🪄 에르메스(Hermes) 에이전트로 남편 식당 광고 소재 이미지,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딸깍'이 아닌 '딸깍 딸깍 + 타닥타닥 x 10'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남편이 남아공 정통 수제소시지 온라인 판매를 위한 메타 광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에게 소재 제작을 요청했어요. (마케터 ≠ 디자이너 주의)
처음 시도한 건 Higgsfield AI Marketing Studio. 제품 DNA를 만들면 알아서 다양한 포맷의 광고 영상을 만들어주는 기능인데요! 제가 보기엔 카메라 무빙이 역동적이고 좋았는데 남편은 바로 "너무 AI 티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식품이다보니 제 클라이언트는 실감나는 소세지 표현 등을 중시했습니다.
날로 먹으려다 바로 막힌 1라운드였습니다.
2라운드 도전은 Hermes 에이전트(Codex 기반+슬랙 연동)!
마침 이재철 Jaechul Lee님 헤르메스 에이전트 워크샵을 2주에 걸쳐 끝냈던 참이라, 슬랙에 8명의 전문 에이전트를 불러 역할을 분배했어요.
*물론 이런 자동화 작업은 Claude Code, Codex, Antigravity 모두에서 가능하지만 Hermes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특화 분업과 보완점 학습 및 적용에 능하다고해요!
PM, 마케팅디렉터, 리서치, 비주얼, 검증 에이전트의 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계는 에셋을 차곡차곡 모으는거에요. : 예전 상세페이지 디자인, 브랜드 로고, 영상 컷 촬영본, 프로모션 내용 등
⚠️ 이 에셋이 전체 퀄리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미지를 만들 때에도 레퍼런스로 확인하고, 마케팅 메시지 방향, 상품의 강점, 디자인 톤앤매너 등을 다 참고하기 때문이죠.
기대감을 가지고 첫 번째 결과물을 봤을 때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AI Slop이라는 말도 과분했죠.
여기서 창을 닫고 포기하면 안되고, 한땀 한땀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짚어주어야 합니다.
— ✔ AI한테 레퍼런스를 잔뜩 줄 것 (기존 에셋, 경쟁사 광고, 성공 공식) ✔ 뭐가 잘못됐는지 캡처 화면으로 콕 찍어서 피드백할 것 ✔ 왜 이 방식이 아닌 저 방식인지 이유를 설명할 것 —
뭐가 잘못되었는지 10차례 정도 짚어주고 나니 실제로 광고에 쓸 수 있을만한 소재가 완성되었어요.
이미지에는 제품, 프로모션 내용, 브랜드 색감 등이 이질감 없이 구현되었고,
영상에는 원하는 편집 스타일과 폰트까지 적용되어 mp4 파일이 생겼습니다. (remotion skill, remotion best practice skill을 사용했어요)
소세지 단면 육질은 계속 구현에 실패해서 웹 무료 포토샵 Photopea으로 합성했어요!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전혀 딸깍이 아니었죠. "차라리 그냥 만드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좋은 점은 이 에이전트들은 제 요구사항을 다 기억하기 때문에, 다음엔 훨씬 빠르다는 점입니다.
처음 삽질이 나중의 시간을 벌어주는 거죠.
AI 에이전트는 이제 1단계가 아닌 5단계, 10단계 이상의 일을 자동화해주기도 합니다. 계속 경험해보니 AI의 컨텍스트 윈도우 만큼이나 저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계속 넓혀가는 것이 중요함을 느껴요.
어떤 프롬프트를 보냈을 때 어느 정도의 결과물이 나올지 예측하고, Slop을 방지하는 적절한 Do/Don't를 제시하는 것
어떤 점에 취약한지를 미리 따져 적절한 참고 에셋을 AI가 잘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제시하는 것
결과물을 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AI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뾰족하게 설명하는 법
계속 훈련 중입니다.
어떤 프롬프트로 잡도리(?)를 했는지 상세한 과정은 제 뉴스레터에서 확인해보세요! 💌 https://lnkd.in/gV-Am2n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