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D-day에 맞춰서 제 업무를 다 해줍니다. - 코드 하나 안쓰고 밑그림만 그려서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했어요.
요즘 클로드코드 이야기가 정말 많죠. 저도 계속 궁금하면서도 "나한테 그렇게 자동화할만한 거창한 작업이 있나?" 싶어서 미루고 있었는데요.
큰 맘 먹고 제가 운영 중인 커뮤니티 3개(마케팅데이터커넥트, 퇴근후AI, DATA+WOMEN KOREA)의 운영 업무를 통째로 자동화해봤습니다.
썸네일, 상세페이지, 문자 발송, 명찰, 슬라이드 생성, 노션에 할일 등록까지요!
⚠️ 코드 한 줄 직접 안 쓰고 대화만으로 구현할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AI 도움은 받고 있었어요. 상세페이지는 AI 채팅으로, 썸네일은 나노바나나프로+미리클로. 하지만 매번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하고, 종종 액션 아이템을 누락하는 게 번거로웠죠.
그래서 이번에 아예 구조적으로 접근해봤습니다.
1️⃣ 펜을 꺼내서 D-Day 기준 역순으로 기간별 액션 아이템을 손으로 그렸어요. 누가, 뭘, 언제, 어떻게, 어디서 - 육하원칙으로요. 솔직히 전체 과정 중에 이 밑그림 그리는 게 가장 머리 아팠습니다.
그 다음은 클로드가 다 해줬어요.
2️⃣ 클로드 일반 채팅에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고, Claude Code 고수들의 자료를 몽땅 넣었어요. 클로드에서 자체 발간한 Skill 잘 쓰는 법, Claude Code 개발자인 Boris의 조언, 레딧에서 화제가 된 Claude Code 6개월 쓴 후 체득한 팁을 모두 지식으로 넣었어요.
3️⃣ 이 프로젝트 채팅에 제가 그린 밑그림을 넣고 '자동화 아이디어 짜줘'라고 한 뒤 받은 내용에 저의 자동화 선호 사항을 더 상세히 더했어요. (이 부분도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 자동화 구체화하면서 느낀 팁 몇 가지: → 한국 시장 특성을 담아야 합니다. "연사 서칭"이라고만 하면 일반적인 웹 검색만 해요. 링크드인, 브런치, 퍼블리 등 구체적 채널을 지정해줬어요. → 기존 문서 자료를 샘플로 꼭 주세요. 히스토리가 있어야 결과물이 내 마음에 드는 톤으로 나옵니다. → 안전장치를 미리 두세요. AI가 만든 이미지가 마음에 안 들 때를 대비해 400자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도 함께 받아뒀더니, 이미지를 깔끔하게 잘 만드는 미리클에서 바로 재생성할 수 있었어요. → API 연동 가능한 플랫폼은 꼭 자동화로 연결하세요. 래피드(참가자 Webhook), Aligo(문자), Gmail, Google Form 등 다 됩니다. 이래야 AI끼리 의견을 주고받고 업무까지 진행합니다.
4️⃣ 이렇게 상세 의견까지 전달하면 초보자도 바로 설치할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일을 아예 .zip 파일로 줍니다.
5️⃣ 클로드코드 데스크탑을 설치하고(터미널 안켜도 됩니다.) 이 zip파일을 던지며 설치해달라고 하면 내 컴퓨터에 폴더들이 생기며 Project, Agent, Skill 설정이 모두 끝납니다.
6️⃣ 클로드코드가 만들어준 폴더에 이전 작업 파일들을 참고로 넣어서 학습할 수 있게 해요.
7️⃣ 이제 클로드코드에 일을 시킵니다.
'상세페이지 만들고 썸네일 이미지도 만들어줘'
연사 서칭해줘. 심지어 '나 새로운 행사할건데 네가 알아서 일정 짜고 업무 진행해'라고 해도 모두 수행합니다.
참가자 신청을 받으면 문자 발송도 스스로하고, 이름표도 만들어요.
행사 운영 시 띄울 슬라이드도 만들고 노션에 일정별 To do list도 등록해줍니다.
사진 넘겨보시면 나노바나나프로가 클로드코드가 써준 프롬프트로 만들어준 썸네일을 보실 수 있는데 퀄리티가 엄청나요...!
저의 이전 포스터를 참고해서 만들었고, 제가 에셋에 넣어 놓은 로고도 한 켠에 자동으로 넣어주죠.
🙅🏻♀️ 여기서 만족해야 했는데.. 욕심을 부렸어요. 업무 현황 대시보드도 만들고, 대시보드에서 생성 기능까지 넣어달라고요. 이런 대대적인 요청은 첫 기획부터 들어가 있었어야 합니다. 너무 방향 전환을 크게 하니 초기 요청 사항들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방향을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마지막으로는 클로드에게 랩업을 위해서 '지금까지 내가 던진 요청 사항들 다 정리해서 PRD(Product Requirements Description'으로 써줘'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것을 개발할 때 이렇게 헤매지 않게요.
한 번 이렇게 클로드코드 맛(?)을 보고나니 계속 이 클로드코드 고수들과 대화하며 새로운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를 양산하고 있는데요.
제 강의 자료 한 폴더에 몰아 놓고 참고하여 새로운 강의자료 만들게 하기
강의자료에 넣을 이미지 프롬프트 60개 한꺼번에 달라고 해서 젠스파크 AI 이미지 기능으로 한 번에 만든 후, 다시 클로드코드로 돌아와 60장 PPT에 일괄 넣어 달라고 하기
등 앱/웹을 개발하는 것 외에 업무 자동화할 기회가 정말 많네요.
전반 상세 과정을 제 뉴스레터에 정리해두었습니다. : https://lnkd.in/g29YcC52
자유롭게 따라하고 인증하실 수 있도록 퇴근후AI 사이트에 챌린지도 열어두었어요. : https://lnkd.in/gTq389vs
💬 혹시 비슷한 커뮤니티 자동화를 구현하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최종 정리한 PRD를 DM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