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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은 정말 힘든 한 해였습니다. 회사 안과 밖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해결하기 힘든 일들도 많았고, 억울한 일도 많았습니다.


얼마 전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힘든 한 해를 어떻게 버텼냐고 묻습니다.


저는 ‘생계유지’라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답변에 실망하는 눈치예요. 힘든 일을 버틸 만한 거창한 동기나 멋진 비법을 기대했나 봅니다.


생계유지는 별것 없는 평범한 이유지만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는 외벌이 가장이고, 집에는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제가 힘들다고 멈추면 우리 가족 모두가 멈추게 됩니다.


늘 그랬듯 올 한 해도 힘들어 보입니다. 올해 목표는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팀원들이 다 같이 돈이나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멋진 비전을 기대한 사람들은 이 답변에도 실망하겠지요.


힘든 일을 버티기 위해 항상 거창한 사명감이나 비전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가끔은 대단하지 않은 것이 힘든 일을 반복할 힘을 주기도 합니다. 올해도 평범한 책임감으로 잘 버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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