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중반 링크드인 시작 전, 저의 선행 도전은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이 계정 여는 것도 한참 걸렸죠.

제 머리 속을 잠식했던 건 '하려면 제대로 하자'

. 컨셉 제대로 잡자(누구와도 안 겹치게) . 타겟을 설정하자(저연차? 고연차?) . 주제 신중히 고르자(소재 고갈 안될만한 걸로) . 브랜드 색을 뚜렷히 보여줄 템플릿을 정하자 . 카드뉴스, 릴스 모두 고퀄리티로 만들자

아마 그래서 계정 여는 것만도 2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포스팅을 하기까지도 1개월 걸렸고요.

릴스나 카드뉴스를 만드는데에도 매번 3-4시간이 걸렸어요.

그 결과는 처참히 망했습니다.

제가 망했다고 말하는 이유가 팔로워가 하나도 안 늘고, 조회수가 2자리수여서 일까요?

아니요!

꾸준히할 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꾸준히 했다면 어떻게든 자리를 잡았을거에요.

실패하면 포맷도 바꿔보고, 다른 계정 벤치마킹도 했겠죠.

근데 컨셉 잡는 데에 2개월, 첫 포스팅하는 데 1개월, 포스팅할때마다 각잡고 디자인하며 수십시간..

그래놓고 초반 결과에 실망하여 완전 사기가 사라진 거죠.

🧘‍♀️그래서 셀프브랜딩은 처음엔 무조건 힘을 빼고 시작해야합니다.

'그냥 남는 시간에 스윽 하는거지뭐' 하며 꾸준함부터 챙겨야 점점 재미도 붙고, 실망 없이 우연히 생긴 기회도 감사하게 돼요.

생각보다 저희는 끝없는 연구와 고민보다 꾸준함, 피드백, 예상 못했던 외부와의 접촉으로부터 더 많이 배우니까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링크드인이었습니다.

출퇴근 길에 글만 써도 되니 힘주고 각 줄 필요도 없었고,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인스타그램이나 스레드보다도 기회 노다지였어서 더 재미가 붙었어요.

무엇보다도 계속 교류하며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슷한 성향의 동지 분들을 만날 수 있는게 가장 큰 수확이었죠! (글은 글을 알아보고, 링크드인 알고리즘이 또 놀랍게도 이어주니까요.)

제가 주변에 링크드인 글을 써보라고 추천하는 이유도 부수입 때문이 아닙니다.

꾸준함을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이고

부담감 없이 글쓰기 만으로도 나를 외부에 계속 보여주는 뻔뻔함, 적극성을 기를 수 있고

귀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 자극으로 아주 천천히 내가 변해요.

2년 전만해도 정해진 시스템과 체계에 순응하던 제가 늘 뭘 새로 해볼지 눈에 불을 키게 된 것처럼요.

링크드인은 정말 '꾸준히만 해도' 3-4개월 후 점차 감이 잡히고, 도움을 주고 받을 인연들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댓글, 1촌, 커피챗 등 적극 교류는 필수!)

(그래도 링크드인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글감의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댓글 링크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