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하다 보면 효율이 처음부터 낮거나, 아니면 효율이 좋았는데 감소하는 경험을 모든 브랜드가 겪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브랜드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광고 소재를 새로 만들어야 할까요?"
"예산을 더 늘려야 할까요?"
"캠페인을 다시 세팅해야 할까요?"


실제로 많은 브랜드가 광고 효율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광고를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광고 효율은 하나의 요소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ROAS는 광고 소재의 결과이기 이전에, 브랜드 전체 구매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효율이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광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떤 지표가 흔들리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매출은 결국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됩니다


온라인 광고에서 매출은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 = 트래픽 × 구매 전환율 × 객단가

광고 관점에서 조금 더 풀어보면,

매출 = 클릭수(CPC) × 구매 전환율 × 객단가

라는 공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같은 광고비를 집행하더라도 CPC가 상승하면 유입되는 클릭 수는 감소합니다.

충분한 방문자가 유입되더라도 구매 전환율이 낮아지면 주문은 줄어듭니다.

전환율이 유지되더라도 객단가가 낮아지면 최종 매출은 감소합니다.

즉, ROAS가 하락했다는 것은 단순히 광고가 잘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클릭을 만드는 과정, 구매를 만드는 과정, 주문 금액을 만드는 과정 중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광고 효율은 광고팀만의 지표가 아니라, 브랜드 운영 전반을 함께 보여주는 사업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광고비인데 방문자가 줄어든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지표는 CPC입니다.

CPC가 상승했다는 것은 같은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문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월 광고비가 동일하더라도 CPC가 500원에서 1,000원으로 상승하면 확보 가능한 클릭 수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합니다.

구매 전환율과 객단가가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매출이 줄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CPC 상승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시즌성 이슈로 입찰 경쟁이 심화됐을 수도 있고, 광고 피로도로 인해 광고 소재의 반응률이 낮아진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현재 광고가 고객의 시선을 충분히 끌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후킹 메시지가 현재 시즌과 맞는지

첫 화면에서 고객의 문제를 명확하게 제시하는지

제품의 차별점이 한눈에 전달되는지

결국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소재가 아니라,

지금 고객이 반응하는 메시지를 다시 정의한 소재입니다.

광고는 잘되는데 구매가 줄어든다면


광고 클릭은 충분히 발생하지만 구매가 감소한다면 문제는 광고 밖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구매 전환율(CVR) 입니다.

광고는 고객을 데려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상세페이지와 구매 경험입니다.

광고에서 충분히 설득했더라도,

랜딩페이지에서 그 기대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고객은 쉽게 이탈합니다.

예를 들어,

광고에서는 <속건조 해결>을 강조했지만 상세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찾기 어렵다면 어떨까요?

광고에서는 사용 장면을 강조했는데 상세페이지는 제품 스펙만 나열하고 있다면 구매 동기는 자연스럽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는 모바일 환경에서 구매 버튼을 찾기 어렵거나 옵션 선택 과정이 복잡해져도 전환율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고 효율이 떨어졌을 때는 광고 소재보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