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구직자가 기업의 최종 불합격 메일에
아래와 같이 보낸 답장이 큰 화제입니다.

"신중히 검토한 끝에,
귀사의 거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곧 팀에 합류하게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기업의 일방적인 불합격 통보에
'거절도 상호적인 것'이라며 유쾌한 반격을 가한 것이죠.
저는 마케팅과 브랜드 자산을 연구하는 관점에서,
이 해프닝 속 기업들이 짚어야 할
'리크루팅 브랜딩'의 핵심을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1️⃣ 거절 메일은 끝이 아닌, 새로운 '고객 여정'이다.

👉️ 기업은 불합격을 채용의 종료로 보지만
지원자는 언제든 제품과 서비스의 고객입니다.
정형화되고 차가운 거절은 잠재적 고객을
가장 강력한 안티로 돌아서게 만듭니다.

2️⃣ 채용은 시혜가 아니라 '대등한 매칭'이다.

👉️ 채용은 기업이 기회를 베푸는 행위가 아닙니다.
기업 비전과 개인 역량의 시너지를 내는 파트너십입니다.
그래서 면접은 서로를 판단해보는 인터-뷰(inter-view)죠.
결국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인재에게
그에 걸맞은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 기업의 품격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답장을 유머로만 넘기지 말고
이 답장을 계기로 채용 과정에 일방성이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이 구직자의 역발상적 센스를 높이 사서
캐주얼한 미팅을 제안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지원자의 위신을 세워주는
정중한 거절과 대등한 소통 태도야말로
기업이 최고의 인재를 끌어당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 이미지 출처 : daily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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