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310 🌽콘.스.프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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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310

니온앤비욘~

구독자님, 지난 한 주 동안 ‘니온앤비욘~’ 하는 노래 들어보셨나요? 이수만 프로듀서가 3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와 공개한 그룹의 데뷔곡이에요. 데뷔 하루 만에 차트 1위 소식이 들려왔고, 온라인은 밤새 이 얘기로 들썩였어요. 5세대 케이팝의 문이 활짝 열렸다는 말이 나올 만큼 뜨거웠던 이번 데뷔, 기록과 업계의 시선, 그리고 팬들의 반응까지 차례로 살펴봤어요.

29시간 만에 1위🔥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의 첫 국내 데뷔 프로젝트, 글로벌 데뷔쇼가 열렸어요. 15명의 보이그룹 A2O SOUL과 9명의 걸그룹 A2O LITE가 함께 무대에 올랐고, 두 팀은 13일 동시에 데뷔했습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K팝 제작 일선에 돌아온 건 약 3년 만이에요. 2023년 SM 주식을 매각하면서 맺은 국내 프로듀싱 금지 약정이 올해 2월 해제된 덕분이었습니다.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데뷔 전부터 관심이 모였어요.

NEON 쇼케이스 무대 영상

화제가 된 건 A2O LITE의 데뷔곡 ‘NEON’ 퍼포먼스였어요. 12일 A2O LITE의 데뷔 퍼포먼스가 개최되었고, ‘NEON’ 퍼포먼스 영상이 바이럴되기 시작했어요. 현재 쇼케이스 영상은 조회수 900만 회를 넘겼고 댓글도 14,000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된 음원은 29시간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21년 멜론이 차트를 개편한 이후 데뷔곡 중 가장 짧은 기록이고, 뉴진스의 ‘Attention’은 1위까지 8일, 올데이프로젝트의 ‘FAMOUS’는 3일이 걸렸어요.

이수만 프로듀서(출처=중앙일보)
이수만 프로듀서(출처=중앙일보)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은 건 최신 K팝과 거리가 있는 곡의 구성과 퍼포먼스 때문인데요. 짧은 곡이 대세인 요즘과 달리 3분 28초의 비교적 긴 곡에 칼군무와 고음, 댄스 브레이크를 담아 이전 세대 K팝을 떠올리게 하죠. 쇼케이스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무엇이 다른가'를 따지기 전에 먼저 '좋다'는 느낌을 받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이수만 표 K팝💼

업계에서는 이번 데뷔를 3년간 쌓아온 사업의 확장판으로 봐요. 약정 기간 동안 A2O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2024년 중국인 5인조 걸그룹 A2O MAY를 론칭했고, 지난해에는 서울 청담동에 한국 지사를 세웠어요. 복귀 자체의 파급력은 크다고 보지만, 포화 상태인 5세대 시장에서 '이수만표 문법'이 다시 통할지는 물음표를 찍는 시각도 있어요.

SM NEXT 3.0: 2026 미래 전략 1편 유튜브 캡쳐
SM NEXT 3.0: 2026 미래 전략 1편 유튜브 캡쳐

시장도 그때와 달라졌어요. SM은 이수만이 떠난 뒤 멀티 레이블 체제인 ‘SM 3.0’을 갖췄고, 한 업계 관계자는 4대 기획사 체제가 굳어지고 아티스트의 정체성이 중요해진 지금, 독특한 세계관만으로 통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A2O는 ‘SM의 DNA’를 전면에 세웠어요. 한 음악 업계 관계자는 멤버들의 이미지는 소녀시대, 음악은 f(x), 춤과 콘셉트는 보아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어요.

관건은 지속성이에요. ‘NEON’은 1위에 오른 다음 날 아침 6위로 내려갔고, 여러 나라 멤버를 영입하는 방식은 NCT처럼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SM이라는 기반 밖에서 해내는 건 큰 시험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두 번째 곡에서도 같은 힘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진짜 시험대예요.

대중의 반응은?🤔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를 좋아하는 팬덤은 '핑크블러드(Pink Blood)'라는 표현으로 불릴만큼 두터운데, A2O LITE의 데뷔 무대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과거 SM 고유의 색깔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익숙한 사운드를 오랜만에 제대로 만난 핑크블러드 세대가 가장 먼저 반응한 셈이죠. SM 적통 같다는 의견과 함께 감이 살아 있어 무섭다는 반응과 1세대를 연 이수만이 5세대도 제대로 열고 있다는 댓글이 이어졌어요.

NEON AI 패러디 영상(출처=유튜브 쇼츠)
NEON AI 패러디 영상(출처=유튜브 쇼츠)

핑크블러드 뿐 아니라 대중에게 다가서는 ‘NEON’의 확산 방식은 조금 특별했는데요. 요즘 K팝은 신곡이 나오면 소속사나 아티스트, 인플루언서가 먼저 안무 챌린지를 시작하고 팬이 합류하는 구조가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이용자들이 곡을 놀이 소재로 먼저 가지고 놀면서 곡이 주목받는 역전이 일어났어요. 후렴이 '미혼 앤 비혼'처럼 들린다는 가사 밈이 퍼졌고, 곧이어 AI 영상이 뒤따랐어요.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과 유지태 캐릭터가 군무를 추는 영상, 드라마 '내 남편의 여자'의 김희애와 하유미가 듀오로 춤추는 영상이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치이카와 버전도 등장했어요. 뮤직비디오 도입부의 듀오 안무에 다른 인물을 덧입히는 놀이가 번진 거예요. 곡이 소비되는 방식 자체가 팬의 놀이터로 넘어간 셈이죠.

다만 모두가 같은 시선은 아니에요. 현재 SM을 과거와 비교하는 흐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반응도 없지 않았어요. 멤버들이 너무 어리다는 비판도 나왔고, 데뷔 하루 뒤에는 멤버의 모친이 운영하던 업체의 임금 체불 의혹이 불거져 모친이 사과하기도 했어요. 열광과 우려가 한 주에 나란히 쏟아진 만큼, 활짝 열린 5세대의 문 앞에서 A2O가 어떤 식으로 K팝을 이끌어 나갈지 궁금하네요.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이수만 프로듀서가 3년 만에 A2O SOUL과 A2O LITE를 동시에 데뷔시켰고, LITE의 ‘NEON’은 29시간 만에 멜론 1위에 올라 개편 이후 데뷔곡 중 최단 기록을 세웠어요.

✔️ 업계는 ‘SM의 DNA’를 앞세운 이수만표 문법이 4대 기획사 체제의 포화된 시장에서 통할지 주시해요. ‘NEON’이 1위 다음 날 6위로 내려간 만큼 지속성이 숙제로 꼽혀요.

✔️ 핑크블러드를 비롯한 팬들은 ‘SM 황금기가 돌아왔다'며 반기고 대중들은 AI 패러디 영상으로 노래를 즐겼지만 과거 비교에 대한 거부감, 데뷔 연령에 대한 우려와 멤버 가족의 임금 체불 의혹까지 불거져 반응이 엇갈렸어요.

(시락🍱's view) 

익숙함이 가장 큰 숙제이자 가장 큰 무기라는 게 이번 데뷔의 아이러니예요. 민희진 디렉터가 이야기했던 '정반합'의 트렌드 철학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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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상품 #310

👗K패션 | 🍿부산국제영화제 | 🏆노벨문학상 | 👀Z세대 | ✈️가치 소비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더현대,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에 K패션 팝업

  • '더현대 글로벌' 유럽 첫 진출, 10/27까지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점 본관 3층(79㎡)에서 운영
  • 김해김·리이·라이·프리터·더일마 등 K패션 5개 브랜드 참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
  • 7월 연 도쿄 플래그십은 목표 매출 30% 초과, 2030년까지 해외 플래그십 10여 곳 구축 계획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대상은 〈빵과 책〉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부산어워드 대상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빵과 책〉
  • 영화 관람객 20만 명 돌파, 부대행사 포함 약 27만 명 방문
  • 정한석 집행위원장, "부산영화제 르네상스의 시발점" 평가

🏆노벨문학상에 캐나다 작가 앤 카슨 

  • 스웨덴 한림원, 캐나다 작가 앤 카슨을 2026 수상자로 선정(123번째 수상자, 19번째 여성 수상자)
  • 장르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글쓰기가 특징
  • 대표작 T.S. 엘리엇상 수상작 〈남편의 아름다움〉, 〈녹스〉 등

👀KT ‘Y트렌드북'이 꼽은 Z세대 2026 키워드

  • 대학생 ‘Y퓨처리스트' 100명이 약 3개월간 Z세대 소비·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연구
  • 5대 키워드: 사안 중심으로 관계를 넓히는 '네트왓킹', 스크롤 중 본 콘텐츠를 바로 사는 '스크롤픽', 적극적 회복을 뜻하는 '밸런쉼', 과정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현재진행력', AI 활용 콘텐츠 창작
  • KT, 키워드를 실제 상품·마케팅에 반영한다고 밝혀

✈️2027 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가치 소비'

  • 스카이스캐너 '트래블 트렌드 2027' 발표, 7대 트렌드는 굿즈 순례·짐-케이션·환테크 여행·로그아웃 트립·로컬 사운드 헌터·N차 신혼여행·문명 로드트립
  • 한국인 여행객 1,000명 조사(6/17~29): 61%가 한정 상품 구매 목적 방문 경험, 54%가 환율 때문에 목적지 변경(Z세대 65%)
  • 여행 계획에 AI를 쓸 자신이 있다는 응답 61%(전년 48%), 검색량 증가율 1위는 일본 하코다테(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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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락🍱's 추천 #310

무대 밖으로 나온 에스 데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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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투라서울에서 시각예술가 에스 데블린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세 번째 시: 에스 데블린, 다시 집으로〉가 열리고 있습니다(8.20~2027.1.17). 대표작 〈Infinite Library〉, 〈Mirror Maze〉, 〈Come Home Again〉 등을 푸투라서울의 건축 구조와 빛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올림픽 폐막식과 팝스타들의 무대를 연출해 온 에스 데블린이 거울을 매개로 자신을 바라보다 타인을 발견하는 경험을 풀어내는 만큼, 전시장을 직접 통과하며 작품의 일부가 되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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