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매주, 북리뷰 아티클이 발행돼요. 해당 아티클은 트레이너가 직접 마케팅 도서를 읽고, 인사이트를 조금 더 자세하게 분석해서 올려드리는 컨셉이에요. 😊 대망의 첫 아티클은 <하루 하나 브랜딩(저자: 조연심)>의 34번째 이야기 ‘퓨처매핑(Future Mapping)’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 죽이는 아이디어 한번 내보자!” 이런 소리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죽이는 아이디어를 내기란 (죽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죠. 😂 그런데, 간다 마사노리는 우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방법을 모르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해요. 따라서 간다 마사노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도구, '퓨처매핑'을 만들기 시작하죠!
퓨처매핑은 커다란 미래를 역산하는 방법이에요.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 아니라, ‘난 이렇게 될 거야. 그럼, 어쩌지?’ 이런 식으로 사고하는 거죠! 조금 어려운 것 같다고요? 걱정 마세요, 저 위픽 트레이너 S가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역사상 가장 불편한 위인이 있다. 바로 스티브 잡스다. 현실 세계에는 일론 머스크가 있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내뱉는 언변으로 불편하게 만들었고, 일론 머스크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행동들로 세상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불편함을 일으킨 그들의 오만함과 까칠함을 비추고 비난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소크라테스의 철학,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코페르니쿠스의 과학까지. 그들이 세상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만든 ‘결과물’과 그들이 외친 ‘메시지’를 찬양한다.
불편하다는 것은 기존에 존재하던 것을 없애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불편하다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를 던지는 것이다. 세상은 불편한 사람으로부터 변한다. 세상을 바꾸고, 이름을 떨치고, 나의 존재를 새기고 싶다면 기꺼이 되어야 한다. 불편한 사람이.
“No”에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무슨 자신감으로 ”No”라고 외치는 걸까. 그 당돌함에, 괜히 그 속이 궁금해집니다. 그만큼 부정하기는 효과적인 카피 스킬입니다.
“다이어트는 식단이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로 예를 들어볼까요. 이 메시지를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단 “다이어트는 운동이 아니다, 식단이다”, “다이어트는 굶는 게 아니다, 식단이다” 이런 식으로 부정하기 스킬을 활용하면, 관심과 호기심을 끄는 카피의 힘이 훨씬 더 생깁니다. 상식, 보편적인 믿음을 부정함으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거죠.
최근 카카오톡 친구탭에 새로 생긴 ‘펑’ 기능을 아시나요?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처럼 동영상이나 사진을 업로드하고 24시간 후 사라지는 서비스인데요, 조회한 친구들을 확인하고, 공감 리액션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는 최근 주춤하는 톡비즈 매출을 의식해 지역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로컬 기반 ‘동네소식’을 론칭하며 중소형 광고주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에서도 뭔가 달라진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숏폼을 모아보는 서비스 ‘클립’ 때문인데요, 이르면 이번 달 숏폼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앱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네이버 숏폼 콘텐츠는 블로그 모먼트, 실시간 스트리핑 서비스 나우(Now.) 등에 흩어져 있었는데 ‘클립’ 하나로 모아 이용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카카오의 ‘펑’, 네이버의 ‘클립’. 이미 국민 메신저와 포털 사이트인 둘은 왜 자꾸 변하려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