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미디어아트의 전성기!✨

11월 4주차 신선한 문화 콘텐츠 이슈/뉴스들!

문화편의점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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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83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최근 미디어아트 시장이 급성장했고, 메타버스, NFT, AI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적인 예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요.

✔️ 사진, 영화, TV, 비디오, 컴퓨터 등의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미술이 결합한 모든 예술의 형태를 미디어아트라고 불러요.

✔️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미술관으로는 백남준아트센터, 울산시립미술관, 아르떼뮤지엄, 그라운드시소 명동이 있어요.

요즘 전시회는…

‘전시회’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물감으로 그린 그림들이 벽에 걸려있는 이미지 뿐인가요? 저는 빔프로젝트, 디지털 스크린, VR 기기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들이 작품들을 상영하고 있는 이미지가 떠올라요. 오늘은 예술계의 핫 트렌드 ‘미디어아트’에 대해 전해드릴게요!

📈 미디어아트가 더~ 뜨고 있다

이 작품, 익숙하시죠? 최우람 작가의 <원탁>이라는 키네틱 아트예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죠.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18개의 머리 없는 몸이 원탁 하나를 받치고 있고, 머리로 보이는 공이 원탁 위에서 굴러다니고 있어요. 지푸라기들은 머리를 가지기 위해 열심히 몸을 움직이지만 일어설수록 공은 더욱 멀어져요. 지푸라기의 움직임은 공이 원탁 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어요.

최우람 작가는 약 30년 간 정교한 ‘기계생명체’를 제작해 온 미디어 키네틱 아티스트인데요.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작가로 선정되었어요. 국립현대미술관이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1’은 미디어아트 <큐빗 투 아담>을 선보인 최찬숙 작가에게 돌아갔죠. 이렇듯 최근 몇 년간 미디어아트 시장은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어요. 특히 미디어아트는 메타버스, NFT, AI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적인 예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미디어아트 관련 예술가 지원에 나섰어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아티스트, 프로듀서, 엔지니어가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는 ‘2022년 아르코무대예술아카데미 청년(예술가×기술전문가) 네트워크 제1회 APE 캠프’를 개최했어요. 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2022 문화기술 전람회’를 개최하며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관련 컨퍼런스를 진행했어요.

미디어아트,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미디어아트란 정확히 뭘까요?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미술의 도구는 종이와 물감, 조각칼 등으로 제한적이었어요.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예술가들은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미디어아트가 탄생했는데요. 다시 말하면 사진, 영화, TV, 비디오, 컴퓨터 등의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미술이 결합한 모든 예술의 형태를 미디어아트라고 부릅니다. 현대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미디어아트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해요.

미디어아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은 역시 백남준이겠죠. 현대미술의 대가 백남준(1932~2006)은 우리나라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여겨지는데요. 백남준은 TV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미디어와 영상 매체의 본질을 궤뚫었어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다다익선>은 관객과의 소통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며, 심지어 그 소통이 작품을 완결시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로비에서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미디어아트는 작가와 관객을, 또 작품과 관객을 연결하며 상호작용의 매개가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기존의 예술작품은 멀리 떨어져 감상하는 대상에 불과했지만 이제 관객은 작품을 체험하고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작가들은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활용을 통해 작품 세계와 표현 방식을 더욱 확장할 수 있어요. 관객들은 더욱 다채로운 시공간을 즐기며 오감으로 예술을 즐길 수 있답니다.

🎨 예술을 오감으로 느끼고 싶다면🎨

폭넓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께 이 미술관을 추천드립니다!

🏛 백남준아트센터

위에서 언급했던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이에요. 국내 최초의 미디어 아트 전문 공공미술관이며 백남준의 예술을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이해 그의 설치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바로크 백남준>이 올해 7월 22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전시되고 있어요.

🏛 울산시립미술관

’21세기 기술기반의 미래형 융복합 미술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올해 1월 개관한 미술관이에요. 울산시립미술관은 비전에 맞게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 Lab을 만들었어요. XR Lab의 세 번째 기획전시이자 신윤복의 미인도를 영상 예술로 재탄생시킨 <X 미인도>는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전시된다고 해요.

🏛 아르떼뮤지엄

아르떼뮤지엄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이에요. 현재 제주, 여수, 강릉에 문을 열었고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어요.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미디어아트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빛과 소리로 아름답고 거대한 자연의 형상들을 표현해요. 유명한 작가들의 명화를 초대형으로 즐길 수 있는 테마관도 유명하죠.

🏛 그라운드시소 명동

복합 문화 공간 그라운드시소는 서촌, 성수, 명동에 위치해있는데 그중에서도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미디어아트 전용 상영관이에요. 바닥면적 800㎡, 최대 높이 6ｍ에 달하는 공간을 모두 스크린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죠. 빛의 화가 모네의 작품을 거대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모네 인사이드>가 오픈런으로 전시되고 있어요.

이주의 신상품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