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이제는 워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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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이제는 워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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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가 업무를 수행하거나 새로운 직장은 선별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다양한 항목 중 하나는 바로 워라밸입니다. Work-Life Balance를 가리키는 이 신조어는 이제 못 알아듣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 워딩에는 일이나 삶, 한쪽에 매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삶의 방향이 담겨 있는데요. 이제는 워라밸을 넘어 워라블로 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2030 세대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워라블! 도대체 어떤 가치관이 반영된 신조어일까요?

ⓒ골드넥스

각 개념별로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워라밸이 기존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붐처럼 일어났다면, 워라블은 그보다 한 계단 어린 1020 세대 사이에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조화로운 삶에 대한 의미는 같지만, 그 실천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요. 워라밸이 일과 삶에 경계를 두고 명확히 분리하려 한다면, 워라블은 ‘Work-Life Blending’이란 뜻으로 일과 삶의 적절한 조화를 의미합니다. 한 마디로 덕업일치, 덕질(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활동)과 업무가 일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좋아하던 취미인 베이킹을 사업화하여 일로 만든 경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Pinterest

그렇다면 1020 세대에게 좋아하는 활동을 일로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Z세대는 뚜렷한 취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요. 다꾸, 폰꾸, 홈꾸 등 자신의 개성을 반영한 꾸미기 활동이나 자기만의 루틴과 리추얼을 만드는 것도 일종의 그런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완제품보다 커스터마이징 선호율이 높은 이유도 여기서 비롯해요. 취향이 구체적이고 뚜렷하다는 것은 결국 “나를 기쁘게 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세대라는 의미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성세대가 기존에 만들어 둔 삶의 공식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으로 일을 개척해 나가는 주도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끝에 일과 내 삶의 기쁨을 일치시키는 가치관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죠. 

ⓒPinterest

신조어가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이끌어나가기도 하지만, 그와 반대로 이미 구축된 분위기를 반영한 신조어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일과 사생활을 무작정 다른 카테고리로 묶어두기보다 자신을 궁극적으로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나만의 업무 베이스캠프로 삼는 새 세대의 경향이 앞으로 또 어떤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싶어 지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워라밸을 넘은 워라블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일과 삶을 분리시키는 것이 워라밸이라면, 일과 삶의 기쁨을 일치시키는 것이 워라블이라고 볼 수 있어요. 
✔️ 특히 Z세대는 자신의 취향이 뚜렷한 만큼 워라블을 중요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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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코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에서 운영하는 마케팅 연구소, 소셜마케팅코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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