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가 바라본 브런치스토리 작가의 여정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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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열풍 덕일까요? 최근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브랜딩, 사이드잡, 자아실현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글쓰기 플랫폼으로 브런치스토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브런치를 통해 작가로 데뷔하거나 퍼스널 브랜딩 진행하여 업무적 경험을 인정받고 있죠.

그런 브런치에서 2024년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작가의 여정’이라는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에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브런치스토리 팝업 포스터

출처 : 브런치스토리

📅일시 : 10. 03(목) – 10. 13(일)

📍장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 17길 7

🕦운영시간 : 11시 – 20시

* 주말 및 공휴일 정상 운영, 마지막 입장 시간 오후 7시 30분

Prologue.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글쓰기의 영감을 줄 ‘워크북’과 함께 전시의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Chapter 01. 어느 날 작가가 되었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 작가 10인의 작품을 보며 작가로서 나만의 키워드를 발견해 보세요.

Chapter 02. 계속 쓰면 힘이 된다

브런치스토리를 만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브런치 대표 작가 5인의 인생 여정을 보며 글쓰기 레시피를 수집해 보세요.

새로운 관점을 향한 [ 틈 ] 
브런치스토리가 만든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 틈 ] 시즌2 1주차 큐레이션 글을 미리 만나보고 영감을 주는 문장을 수집해 보세요.

Chapter 03. 나의 글이 세상과 만난다면

이제 작가가 되어 글을 써 볼 차례입니다. 나만의 브런치북을 기획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다른 작가들의 여정도 함께 응원해 보세요.


Epilogue. 작가라는 평생의 여정

이제, 당신도 작가입니다. 작가라는 평생의 여정을 브런치스토리와 함께해 주세요. 


브런치스토치 팝업 전경

출처 : 브런치스토리

이번 브런치 작가의 여정 팝업스토어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의 여정을 한 권의 책에 비유하여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공간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각 테마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 공간구성

출처 : 브랜드스토리

공간 구성은 직사각형 형태의 큰 방에 가벽을 세워 테마를 구분하고, 전시 공간을 효과적으로 마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마감책, 메모지, 필기구 같은 아날로그 소품이 배치되어 브런치의 ‘글쓰기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표현했습니다. 공간은 크지 않았지만, 각 공간마다 세심하게 준비된 콘텐츠가 돋보였으며 자율적인 참여형 미션수준 높은 텍스트를 배치해 방문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간에 머무르며 경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전략적 위치 선택

의도한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팝업스토어 위치는 흔히 말하는 성수 메인 블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으며 건대 양꼬치 골목과 가까운 편입니다. 이로 인해 유동 인구의 우연한 방문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전시의 매력에 기여했다고 생각됩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방문하는 것이 아닌, 브런치스토리의 히스토리에 공감하고 이를 기대하며 찾아오는 예약 방문자들 덕분에, 공간 내의 분위기는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만약 팝업을 기획하신다면 브랜드와 소비자층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런 전략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소비자 경험

전시 경험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입구에서는 브런치 등록 작가에게 작가 카드를 발급해주어 방문자들에게 브런치에 대한 소속감을 제공했습니다. 등록 작가가 아닌 방문자는 인턴 작가로 등록되며 팝업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일정 기간 내 3건의 게시글을 업로드하면 정식 작가로 승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브런치의 글쓰기 심사 과정이 까다로운 편이기에, 이번 팝업스토어는 심사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좋은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인데 브런치는 확실한 리워드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단순한 전시 이상의 실질적인 참여와 성취감을 제공했습니다. 불필요한 강요 없이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낸 점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브런치가 더 많은 작가 유입을 단순히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자들에게 글쓰기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팝업을 계기로, 브런치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형욱
글쓴이

진형욱

되는 이유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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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욱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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