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MZ픽이라는 토핑경제 🍨요아정은 시작일 뿐?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217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217

🔎미리 보는 2025 트렌드 : 토핑경제가 뭐야?

2024년 대한민국을 평정한 간식이 있었으니… 바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토핑을 올려 먹는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입니다. 올 상반기부터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시작되더니 MZ세대의 요아정 사랑은 하반기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데이터랩에서도 ‘요아정’의 검색량이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치솟아 전년 대비 높은 키워드 검색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살펴 볼 수 있어요.

🍧2024년을 강타한 요아정… 너 정체가 뭐야?

요아정은 2020년에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2021년 99개였던 요아정 점포수는 유행 이후 그 수가 크게 증가하여 현재는 약 300개의 매장이 전국에 운영되고 있어요. 요아정의 인기 요인으로는 크게 ‘건강한 이미지’와 ‘커스터마이징 조합’을 들 수 있어요. 작년 인기가 절정이었던 탕후루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어요. 반면 요아정은 요거트 베이스의 아이스크림에 여러 과일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다는 특징에 힘입어 ‘(비교적)건강하다’는 이미지와 ‘상큼하다’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어요.

‘커스터마이징’도 MZ세대의 마음을 공략하는 데 한 몫 했습니다. 초코쉘, 그래놀라, 시리얼부터 생과일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토핑 조합은 SNS를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타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여러 인플루언서, 연예인들도 요아정을 소비하는 콘텐츠를 촬영하고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내며 여러 가지의 ‘추천조합’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는 SNS를 중심으로 재생산되며 요아정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이들도 쉽게 ‘추천조합’을 활용해 요아정에 입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기본 아이스크림에 토핑을 추가할 때마다 요금이 추가되는 방식이라 너무 비싸다는 평도 나오지만, 상큼달달한 요거트의 맛에 중독되어 요아정을 지속적으로 찾는 팬층도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추천조합을 따라해 요아정을 시도하다가 점차 자신만의 꿀조합을 찾아 이를 소비하고 타인에게 추천하는 형태로까지 확산된 것 입니다.

🍩not only 요아정! 2025년 트렌드는 토핑경제

지난 9월 <트렌드 코리아 2025>가 발간되었어요. 책에서 제시한 여러 트렌드 키워드 중 ‘토핑경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토핑경제는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는 경제 모델’을 의미해요. 앞서 언급했던 요아정의 사례처럼 소비자가 기본 상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자신만의 ‘토핑’을 더해 제품을 맞춤화할 수 있는 경제모델을 의미하는 것이죠.

‘커스터마이징’은 하나의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F&B, 제조업, 패션, 팬시 등 이미 여러 산업에서 기업은 토핑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죠.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주문하고, 가전제품의 컬러나 부품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조합하여 제작하는 것들이 모두 토핑경제의 예시라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존 완제품에 소비자의 개성을 더해 제품을 꾸미는 것 역시 토핑경제의 예시라 할 수 있는데요. 텀블러,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에 스티커, 키링 등의 악세사리를 더하는 ‘스꾸(스탠리 꾸미기)’, ‘인꾸(인스탁스 꾸미기)’ 등이 있습니다.

💖토핑경제 어떻게 가능할까

토핑경제는 기업 입장에서 개인화된 경험 제공함으로써 ‘추가 수익 창출, 고객 충성도 증가, 차별화 전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해요. 한편 토핑경제가 활발해 질 수 있었던 이유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초개인화 시대 트렌드’와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쉬운 접근성’입니다.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곤 해요. 과거에 비해 취향이 세분화되었고,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다 보니 이는 자연스럽게 ‘커스터마이징’과 연결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유통산업의 발달, 기술의 발달도 토핑경제의 발달에 크게 기여합니다. 과거에는 커스터마이징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비용이 너무 컸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터치 몇 번으로 누구나 커스터마이징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유통의 발달로 제품을 획득하는 시간 역시 크게 단축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토핑경제는 이미 자연스러운 소비 트렌드이며, 내년을 이끌어갈 트렌드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5년 토핑경제는 어떤 양상을 보일까요? 기업은 어떤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모델을 제시할지, 소비자는 어떤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문화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2025년 트렌드코리아가 제시한 10가지 키워드 중 하나는 ‘토핑경제’,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는 경제모델을 의미해

✔️토핑경제를 통해 기업은 ‘추가 수익 창출, 고객 충성도 증가, 차별화 전략’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어

✔️토핑경제의 활성화 원인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초개인화 시대 트렌드’와 ‘기술의 발달을 통한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향상된 접근성’ 등이 있어

이주의 신상품 #217

🥄흑백요리사 |⛰정선군 | 🎬부산국제영화제 | 🎧K팝 | 🤝티빙-웨이브

문화 콘텐츠 관련 새로운 이슈들을 짧게 요약, 정리해봤어요. 기사 전문은 제목을 클릭하세요.

🥄’흑백요리사’ 열풍에 불티

• 흑백요리사 종영 이후 파인다이닝 인기에 힙입어 고급 식기류도 덩달아 인기

• 지난 1~16일 주방용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SNS 관련 인증샷도 증가하는 추세

⛰정선군, 예술광산 ‘삼탄아트마인’ 랜드마크화 추진

• 과거 삼척탄좌 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국내 최초 예술광산 시설 강원 삼탄아트마인, 정선군 랜드마크화 사업 추진

• 국비 46억원을 비롯한 총 92억 예산을 통해 2026년까지 야간 전시 공간, 광차 체험시설 연계 콘텐츠 도입, 광산 스토리 기반 미디어아트 조성 예정

🎬‘역대 최대’ 기록한 부산국제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11일 폐막, 관객 14만5238명, 좌석 점유율 84%로 역대 최고 기록

• 올해 영화제 OTT의 존재감 두드러져, 개막작 <전,란>을 시작으로 OTT 작품 총 9편 소개

•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퇴, 정부 지원 예산 삭감 등의 위기에도 불구 ‘아시아 최대 영화제’의 자존심 지켜

🎧독일 공영방송에 K팝 정규 편성

• K팝 인기에 힘입어 독일 공영방송에 K팝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신설

• 독일 공영방송 RBB의 라디오 음악 전문 채널, 가을 개편 맞아 ‘베스트 뮤직 K팝’ 프로그램 신규 정규 편성, 격주 월요일마다 2시간씩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

🤝적자 티빙·웨이브, 합병 시너지 `글쎄`

• 글로벌 OTT 강세에 따라 국내 OTT 웨이브, 티빙 합병 이후에도 넷플릭스는 꺾기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 나와

• 수익성 담보의 어려움, 콘텐츠 삭제, 구독료 인상 등을 원인으로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경쟁력 약화 우려되고 있는 실정

MD 추천 #217

K술게임이 해외로? 아파트-아파트🎵

https://www.youtube.com/embed/ekr2nIex040유튜브 ‘ROSÉ’

그룹 블랙핑크 출신 로제가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싱글 ‘APT.’를 발매했습니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술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익숙한 술게임 훅을 시작으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세련된 목소리와 멜로디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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