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것을 넘어 먹고 마시는 것으로 확장하는 브랜드의 감각적인 실험이 흥미롭습니다. 단순한 카페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각 도시의 분위기와 문화에 맞춰 디자인된 브랜드 카페들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A.P.C, 메종 키츠네, 구찌 등이 선도한 브랜드 카페 시장에 최근 새롭게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는 공간들을 소개할게요.
1️⃣ 클래식한 우아함을 담은 <Ralph’s Coffee>
랄프 로렌(Ralph Lauren)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랄프스 커피(Ralph’s Coffee)’는 클래식한 우아함과 세련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도쿄에 여행가시는 분들을 필수로 들리는 코스이기도 했는데요.
서울 청담에 문을 열었습니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그린과 브랜드 이름을 담은 로고를 시그니처로 활용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합니다. 현재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도 진행 중인데요. 오는 4월 6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내에서는 랄프스 만의 감각을 담은 로스트 원두와 우지 말차 라떼, 초콜렛 바이 발로나, 랄프스 브라우니 등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미국식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새롭게 출시한 콜드브루 캔과 인스턴트 커피, 서울 에디션 머드 등도 만나볼 수 있어요.
✔️ 브랜드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와 랄프스 블렌드를 사용한 시그니처 커피 즐기기!
✔️ 위치: 서울시 강남구 가로수길 31
2️⃣ 뉴욕 감성을 담은 <Kith Treats>
뉴욕 기반의 스트릿 브랜드 키스(Kith)는 패션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브랜드 ‘Kith Treats’를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시리얼을 활용한 시그니터 밀크셰이크와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패션과 푸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뉴욕의 트렌디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어요.
매장 내에서는 아이스크림 가게 외에도 뉴욕의 대표 브런치 식당 ‘ Sadelle’s’도 위치해 있어 매장 한정 특별 메뉴도 맛볼 수 있습니다.
✔️ 시리얼 디스펜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에서 디저트도 즐기고, 뉴욕식 브런치도 맛보기!
✔️ 위치: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70
3️⃣ 하이 패션과 커피의 만남 <Maison Margiela Cafe>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는 한남 플래그십 부티크를 오픈하면서 ‘보난자 커피(Bonanza Coffee)’와 협업 카페를 매장 1층에 마련했습니다. 1970년에 건축된 주택을 개조한 매장은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하지만 아방가르드한 감각을 살렸는데요.
특히 보난자 커피가 재해석한 마르지엘라 블렌드와 브랜드의 시그니처 ‘타비 슈즈’를 본딴 케이크가 시그니처입니다. 제품을 디저트로 만들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 매력적인 정원 공간과 브랜드 시그니처 모티브를 담은 디저트 즐기기!
✔️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57-91
4️⃣ 스트릿 감성과 여유가 공존하는 <Human Made Seoul Cafe>
패션 아이콘 니고(Nigo)가 만든 브랜드 ‘휴먼 메이드(Human Made)’의 카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Blue Bottle Coffee)’와 협업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생기 넘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문화 플랫폼을 표방하는 브랜드답게 ‘The Future Is In The Past’를 컨셉으로 익스클루시브 메뉴와 협업 굿즈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 협업 하트 로고가 새겨진 머그잔에 담긴 드립커피와 쿠키가 올려진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즐기기!
✔️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7길 39
5️⃣ ZARA의 감각적인 커피 브랜드 <Zacaffè>
‘자라(ZARA)’가 선보이는 커피 브랜드 ‘자카페(Zacaffè)’가 한국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매장을 열며 큰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마드리드 매장은 중세 스페인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 벽돌 양식 인테리어를 적용했습니다.
커피 외에도 베이커리 맛집으로도 입소문이 났는데요. 자카페는 해당 지역의 도시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과연 서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데요. 오는 5월, 명동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서울의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와 베이커리
✔️ 위치: 미정
패션 브랜드들은 이제 더 이상 옷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는데요. 브랜드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쇼핑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감성을 ‘먹고, 마시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 올봄, 감각적 브랜드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오늘의 소마코 콕📌
✔️ 브랜드 카페는 더 이상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이제는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 중이에요.
✔️ 패션 브랜드들은 옷을 파는 것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먹고 마시며’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어요.
✔️ 기존 브랜드 카페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콘셉트와 협업으로, 새로운 공간들이 ‘꼭 가보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어요.
EDITOR 이지혜
“18년차 소비자 트렌드 연구 및 콘텐츠 기획을 업으로 살고 있는 잡식성 취향 탐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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