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으로 돈 벌고 싶다면 알아야 할 정말 중요한 수식

마케팅으로 돈 벌고 싶다면 알아야 할 정말 중요한 수식

“광고비, 얼마나 써야 할까?”
“이만큼 쓰고 이 정도 팔리면 잘되는 거겠지?”
“ROAS 300~400% 나오니까 성과 괜찮은 거 아냐?”

마케터나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을 만나면서 발견한 사실이 하나 있어요. ‘얼마를 써서,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에 대한 숫자 감각을 구체적으로 갖고 계신 분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

마케팅은 어떻게 보면 ‘투입한 돈’과 ‘벌어들이는 돈’ 사이의 시소 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이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접근하면, 엉뚱하게 돈을 쓰거나 애매한 예산 낭비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팅은 퍼포먼스, CRM, 콘텐츠/브랜드, 그로스 등으로 기능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각 기능별 성과에만 관심을 기울이다가 전체 예산 대비 매출이라는 큰 그림을 놓치면 안돼요.

‘마케팅은 숫자 감각이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지엽적인 수치 분석에 테크니컬하게 파고들고 집중하는 경우는 많은데, 사업 전체를 바라보는 숫자 감각에 관심 갖는 마케터는 드문 거 같아요.

광고비를 얼마나 써야 하고, 매출을 얼마나 내야 하는지를 판단하려면 손익분기점 개념만 간단히 이해해도 충분합니다. 실무자든 리더든 마케팅 계획을 짤 때 꼭 필요한 기초입니다.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익분기점 = 고정비 / 단위 공헌이익]
이 공식이 왜 이렇게 되는지 단계별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출 – 비용 ≥ 0
→ 이익을 내려면 매출이 총비용 이상이어야 합니다.

2. 매출 – 고정비 – 변동비 ≥ 0
→ 비용을 고정비 + 변동비로 세분화 했습니다.

3. 매출 – 변동비 ≥ 고정비
→ 고정비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겼습니다.

4. 공헌이익 ≥ 고정비
→ ‘매출 – 변동비’를 ‘공헌이익’이라고 부릅니다.

5. (단위 판매가 – 단위 변동비) × 판매수량 ≥ 고정비
→ 공헌이익을 단위 기준으로 풀어쓴 식입니다.

6. 판매수량 ≥ 고정비 / 단위 공헌이익
→ 손익분기점이 되는 최소 판매 수량이 도출됩니다. 여기에 객단가만 곱해주면 비용 손익분기점을 대략 알 수 있어요.

예시로 적용해볼게요.

달수네 카페는 월 고정비가 240만 원입니다.
손님 1명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은 1만 원, 이때 한 명당 들어가는 변동비는 4천 원입니다. 단위 공헌이익은 6천 원이 되겠네요.

달수네 카페의 손익분기점은, 400명의 유료 고객이 방문해야 달성이 됩니다. (240만 원 ÷ 6천 원 = 400명)

매출액으로 치면 400만원은 벌어야 하고요. (매출액은 400명 x 1만원 = 400만원)

401명부터는 6,000원의 이익이 남기 시작합니다.

이 계산을 알고 있으면, 현재 광고비 수준과 매출 수준이 서로 균형 잡혀 있는지, 광고비를 O만원 더 투입할 경우 얼마나 더 벌어야 하는지 판단하고 계획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더 많은 인사이트 구경가기 : 황승욱 링크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