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마케팅의 임계점을 돌파하기
퍼포먼스 마케팅은 초반에 채널 효율을 극대화하며 빠른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성장 곡선이 완만해지는 플래토(Plateau)를 맞이하게 됩니다. CPA는 채널 효율이 어느 정도 한계점에 도달하면 더 이상 크게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추가 전환을 얻기 위한 비용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 단계에서 예산을 늘리거나 타겟팅을 조정하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제한적인데요. 다음 성장 곡선으로 진입하려면 두 가지 성장 레버를 병행해야 합니다.
⸻
1. 제품 중심 성장 (Product-Led Growth)
채널 효율이 한계에 부딪히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존 유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 고가치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한 UX·UI 최적화
– 온보딩 경험 개선으로 초기 활성화율 상승
– 재방문·재구매를 유도하는 핵심 기능 강화
제품 개선으로 핵심 전환율을 높이면 동일 유입에서도 활성도·리텐션·LTV가 함께 상승합니다. 이것은 다음 단계인 브랜드 확장의 ROI를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
2. 브랜드 기반 확장 (Brand-Led Expansion)
제품 경험이 일정 수준 이상 개선되면, 브랜드 강화가 성장의 증폭기가 됩니다.
브랜드는 단순 인지도가 아니라 전환 효율과 고객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자산입니다.
– 브랜드 신뢰도 제고로 전환율 향상
–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CAC 절감
– 신규 유입 채널 확장과 브랜드 검색량 증가
브랜드 인지 강화는 퍼포먼스 광고에서도 선택받을 확률을 높입니다. 이미 브랜드를 인지한 잠재고객은 클릭률과 전환율 모두에서 우위를 보입니다.
⸻
3. 성장 루프 (Growth Loop) 구축
두 가지 레버가 결합되면 지속 가능한 성장 사이클이 만들어집니다.
1. 제품 개선 → 유저 만족도 상승
2. 만족한 유저의 바이럴·자연 유입 증가
3. 브랜드 확장으로 신규 유저 풀 확대
4. 신규 유저가 다시 제품 개선 사이클로 진입
이 구조는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순환형 성장 엔진을 형성합니다.
⸻
플래토 단계에서는 채널 최적화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제품 개선으로 내부 효율을 높이고, 브랜드 강화로 외부 저변을 확장해야 합니다.
저는 이를 하나의 전략이라기보다 성장 과정의 한 단계로 보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