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광고는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입니다.
바로 코카콜라의 ‘RECYCLE ME’ 캠페인이죠.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코카콜라 로고가 구겨진 형태로 등장한 인쇄 광고와 옥외 광고를 기억하시나요?
로고의 비율이 틀어지고 형태가 찌그러져도,
그 본질은 여전히 ‘코카콜라’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비주얼 실험이 아닙니다.
코카콜라는 이 메시지를 통해 “마신 후 나를 재활용해 주세요(RECYCLE ME)”라는 행동을 촉구하며,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략인 ‘World Without Waste’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 재활용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했습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판매된 병과 캔 하나당 하나를 회수·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으며,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100% 재활용 소재 전환”이라는 목표가 공식적으로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캠페인 메시지를 통해 그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죠.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과감히 비틀면서도,
아이디어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한 코카콜라의 실행력.
이 캠페인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입니다.

다음에도 좋은 광고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