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는 건 보통 하나의 신호처럼 느껴집니다. 뭔가 잘 되고 있다는 신호죠. 최근 오!그래놀라 소식을 보며 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리온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의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일부 제품은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합니다.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0% 정도 증가했고, 통보리 제품은 누적 판매량이 100만 봉을 넘겼다고 하니 체감되는 반응이 꽤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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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놀라는 오트밀, 보리, 현미, 옥수수 같은 곡물에 견과류나 설탕, 시럽 등을 더해 오븐에 구운 아침용 시리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리얼보다 조금 더 건강을 생각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물론 설탕이나 시럽 같은 요소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저당 제품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선택의 부담도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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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는 결국 ‘나를 위한 선택’


그래놀라는 웰니스에 가깝습니다. 이 웰니스는 스스로를 위한 트렌드입니다. 건강해졌을 때 가장 먼저 체감하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니까요. 그래서 자기 관리나 삶의 질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나 알파세대가 이런 제품에 더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은 잠깐 반짝하는 유행이라기보다는 꽤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웰니스 키워드를 한 번 정도 돌아보셔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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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그래놀라의 또 다른 강점


그래놀라를 떠올리면 편리함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별다른 준비 없이 식사 대용으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그래놀라는 요즘 자주 이야기되는 ‘편리하지만 나름의 가치를 가진 선택’이라는 느낌도 줍니다. 그래서 편리미엄 트렌드와 연결되죠.


편리미엄의 본질은 "여력" 입니다. 시간적 여력, 심리적 여력, 그리고 소비의 여력을 더 확보해줄 수 있는 선택지를 고르는 겁니다. 따라서 대중의 여력을 확보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는 언제나 좋고, 또 그런 아이템이 있다면 지금 강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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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놀라는 일상에서 쉽게 만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소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가볍게 들여다보기에 좋은 소재입니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던 제품을 통해 요즘의 변화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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