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디즈니+에서 영화를 검색하다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AI 영상이 많아서인지,
조금은 거칠고 흐릿한 옛날 영상이 오히려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한 대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어딘가 창문이 열린단다."
(When the Lord closes a door, somewhere He opens a window.)

이 대사는 수녀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마리아가 좌절했을 때, 원장수녀님이 마리아에게 건넨 말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겉으론 평온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제가 열고 싶었던 문이 닫히면
마음은 철렁 내려앉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메일이 오고,
또 반가운 사람에게 연락이 오며 새로운 길이 열릴 때도 있더라구요.

그 때 저는 그저 '불행 중 다행'이라며 한 숨 돌리곤 했는데,
사실은 한쪽 문이 닫히면 그 공기의 압력에 의한 반작용으로
어딘가 창문이 열리고 있던 겁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나의 기회가 닫히는 그 강한 에너지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다른 통로를 여는 압력이 되는 거죠.

닫힌 문만 바라보며 슬퍼하느라
등 뒤에 열린 다른 창문의 바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번 한 주, 예상치 못한 문이 닫히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그 반작용으로 활짝 열릴, 더 눈부신 창문을 발견하는 한 주가 될 겁니다.

저는 오늘도 다시 열릴 창문을 향해 기꺼이 손을 뻗는 저와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