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의미 있는 일은 대부분 금방 뚝딱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힘듦과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의미가 없으면 오래 일 할 수 없습니다.
오래 한 가지 일을 반복하려면 보상과 같은 외재적 동기뿐만 아니라 ‘이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이유’와 같은 내적 동기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둘을 조합하면 의미가 있어야 오래 일할 수 있는데, 의미를 찾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해 난처한 사람들이 있다면, 어쩌면 충분히 오래 해 보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오래’와 ‘의미’ 중에 하나는 잠시동안 포기해야 할지도 몰라요.
우리들 대부분 처음에는 의미도 모른 채로 그저 시작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그랬어요. 지금 하고 있는 회사 일도, 꾸준히 쓰고 있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의미도 모른 채 그저 막연히 멋있어 보이는 모습을 상상하며 모방하려고 했습니다.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른 채 바삐 움직였어요.
그렇게 꽤 오래 반복하다 보니 일에서도 글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시작해 본 지 수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렇게 얻은 결과들을 손에 올려놓고 보니, 생각보다 꽤 무거웠어요.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저의 삶에 의미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의미를 찾지 못하셨나요?
그렇다면 내가 지금 하는 일에서 의미 있는 첫 번째 결과물까지는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꽤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모르지만요. 그러고 나서 조용히 그 결과물 손에 올려놓고 여기저기 만져도 보고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며 이게 진짜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인지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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