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PPT를 만드는 과정을 여러 번 소개드렸는데, 이번에는 그 전 단계에 내용을 기획하는 방법에 대해 한 번 다뤄보려고 해요! 실제 PPT 만들기는 미리캔버스의 미리클로 진행했습니다. 🙂 해시태그#제작지원
중요한 문서를 만들 때 가장 잘못된 접근은 ‘비주얼’을 먼저 고민하는 것입니다.
: 멋진 표지, 예쁜 그래프, 있어 보이는 레이아웃부터 찾는 것 - 이 순서로 가면 거의 항상 막혀요. 비주얼은 마지막에 가까운 작업입니다.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하고 싶은 말’부터 정리하는 것이에요.
:설득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발표하는 말에 힘이 실려야 하고, 프레젠테이션은 보조 시각 자료로 활용해야 하니까요.
말을 술술~할 수 있는 흐름을 먼저 짠 후에, 그 말에 살을 붙여주는 장표들을 배치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❶ 업무 요청의 숨겨진 의도 간파하기
팀장으로서 사업계획서 요청을 받았을 때 저는 이걸 단순 연간 루틴 업무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현재 수익 구조 개편을 활발히 하고 있으니, 이번 보고가 팀원 TO 유지 및 확보에 매우 중요할거야. 한 명 한 명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게 왜 중요한지를 잘 정리해야해’
‘우리 팀이 단순히 데이터 분석팀이 아니라, 회사의 실제 성장과 연관된 분석과 전략을 제시한다는 것을 보여줘야해. 시장 조사에 따른 SWOT 분석과 앞으로의 업무 방향성을 잘 보여줘야지’
‘기존 루틴 업무를 계속하는 걸 보여주는 건 의미가 없으니 새로운 사업 아이템 3-4가지를 준비해야겠다.’
‘이것도 공수표로 보이면 안되니까 캘린더 형태의 일정표와 예상 견적, 투입인원, IOE 점수를 넣어야지’
*IOE 점수: 임팩트, 운영 용이성, 난이도로 점수를 내어 업무 우선순위 반영
업무 요청 이면에 더 깊은 요구 사항을 파악해서 선제 준비를 하는 것이죠.
AI에게 ‘사업계획서 만들어줘’라고 하면 결과물이 그럴듯해 보여도 속은 비어 보이는 이유가 이런 고민 과정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❷ 말로 설득하는 것처럼 목차 설계하기
그냥 자료가 없다고 생각하고 설명했을 때 내가 무엇부터 말할지 살펴 보는 단계입니다.
“대표님, 저희 팀은 지금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성과는 꽤 좋았어요. 시장을 살펴보니 내년도에는 특히 이런 업무들을 해야할 것 같더라고요. 1년 안에 꼭 마칠 수 있도록 일정, 예산 관리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현재 업무 로드 분포를 봤을 때 인원은 1명 정도 더 필요해요.”
이렇게 술술 말이 나오는대로 목차를 짜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워요.
그 결과 이런 목차가 나옵니다.
1장. 현재 하고 있는 일:먼저 우리 팀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기 - 단순히 업무 목록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회사의 매출, 고객, 운영, 브랜드, 데이터, 제품 중 어디에 기여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2장.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SWOT, 시장 변화, 고객 변화, 운영 병목, 경쟁 환경 등을 씁니다.
3장. 앞으로 해야 할 일: 분석을 기반으로한 액션 아이템.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실행할지 보여줍니다.
4장. 로드맵 등 인력 구성: 계획이 가시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위 언급된 아이템별 실행 일정, 담당 인력, IOE 점수를 나열합니다.
❸ 종이에 먼저 바둑판처럼 그려보기
저는 장표를 만들기 전에 종이에 먼저 밑그림을 그립니다. 한 장 한 장을 완성된 디자인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바둑판처럼 사각형을 나눠서 대충 배치합니다.
예) 1번 장표: 제목 → 2번 장표: 전체 목차 → 3번 장표: Part 1 표지 → 4~7번 장표: 현재 하고 있는 일 → 8번 장표: Part 2 표지 → 9번 장표: SWOT 분석 → 10번 장표: SWOT에서 나온 액션 아이템 → 11~18번 장표: 액션 아이템별 상세 설명 → 19~22번 장표: 실행 시나리오와 기대 효과 → 23~25번 장표: 로드맵과 인력 구성 → 26번 장표: 마무리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디자인을 그리는 것이 아니에요.
‘이 장표가 왜 필요한가?’
‘앞 장표에서 뒷 장표 연결이 자연스러운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결론이 너무 늦게 나오지는 않는가?’ 등 흐름을 검토하며 간략한 장표별 레이아웃을 다듬어요.
이렇게 종이에 그리고 나서 시작하면 백지 PPT 앞에서 덜 막막해요.
❹ 이 계획을 프롬프트화 한다.
내가 종이에 그린 구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저는 이 프롬프트를 보통 7칸으로 씁니다.
1. 역할 2. 상황 3. 발표 대상 4. 핵심 메시지 5. 장표 구조 6. 반드시 포함할 내용 7. 금지할 내용
첨부 사진으로 예전 기억을 더듬어 임의의 회사, 팀을 예시로 프롬프트를 적어봤어요. AI에 바둑판 그림을 던지며 프롬프트를 구성해달라고 할 수도 있고요.
그 결과 미리클이 정말 깔끔한 PPT를 만들어주었는데요!
미리클의 AI 생성은 수정이 용이한 깔끔한 구성과 다양한 템플릿 선택 옵션, 미리캔버스를 연계한 풍부한 편집 기능이 큰 장점이랍니다. 한 번 꼭 사용해보세요!
https://lnkd.in/gAzvbdm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