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이준희 대표님과 대화하며,
그저 떠밀려 했다고 생각한 15년의 직무 변환 과정, AI로의 커리어 전환, 1인 창업 계기까지 즐겁게 회고할 수 있었는데요.


마케터 > 데이터분석가 > AI 관련 1인 창업까지...
저는 '와 다 잘 해냈네! 장하다!'라는 느낌보다는
'불안에 못 이겨 트렌드에 맞춰서 줏대없이 잘 적응했다...'라는 염세적인 시각으로 저의 커리어를 바라본 것 같아요.

사명감보다는
"왠지 마케터로만은 안될 것 같아"
"AI 미쳤다. 당장 잘 써야 돼"
이런 마음이 컸거든요.

그런데 대표님의 "직무 전환은 결심도 어렵고, 성공하기도 어려워요" 라는 말을 듣고 보니 그것도 참 맞더라고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 안될 수도 있다'라는 머뭇거림 없이 늘 새로운 도전을 했고, 이왕 하기로 한 것 제대로 하고 싶어서 전력 질주한 것이 유일한 비결이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답니다.

이런 💪 용기와 🏃‍♀️ 전력 질주는 아마도, 제가 첫 커리어를 시작한 광고대행사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데드라인에 맞추어 캠페인을 끝내야 했던 경험들이 축적된 덕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혼이 나든, 끝이 찜찜하든, 정말 서툴었든.. 어쨋든 데드라인까지는 일을 끝내고, 혼날 일은 혼나고, 다음엔 보완해보려고 했던 경험들이요.


그리고 툴 사용 면에서 부족했던 점은 늘 '문제 해결'로 보완하려고 했습니다. 조직 안에서 반복되는 비효율, 사람들이 매번 손으로 메우는 빈틈을 먼저 찾았고, 그걸 푸는 수단으로 데이터와 AI를 가져왔어요.

특히나 진짜 문제를 찾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팀마다 키 퍼슨이 누구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친분을 쌓았죠.


AI의 파도 속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깨달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AI 결과물의 퀄리티는 기술의 난이도 보다는 업무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 나의 암묵지를 꺼내 '프롬프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승화하는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게 강의나 공부로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요.

결국엔 부딪히고, 깨지고, 혼나고, 어쨋든 마무리를 지어본 경험들이 축적되면, '나는 어떻게든 주어진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다'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그게 집요함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취지 대비 말을 잘한 것 같지 않은데 편집을 너무 잘 해주셨네요. 🥹

문제가 뭔지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할 자신감만 있다면 기술의 난이도에 압도 당하지 말고 돌파하세요. AI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과외 선생님이기도 하니까요. "나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해?"에 정말 친절하고 상세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작년부터 1인 창업 후 셀프 칭찬보다는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프로젝트 우선순위 설정, 시간 분배, 스케일업 면에서 '왜 이것밖에 못하니'라는 말을 달고 살았고 결국 무기력으로 이어질 때가 있더라고요.

이번 인터뷰 영상을 계기로 저의 대행사 출근 첫 날을 떠올렸답니다.
"캠페인 일정표 짜보세요."라는 말에 엑셀 파일을 열고 아무것도 못해서 얼어 있던 저의 모습을요.

'솔로프리너로서는 갓 2년차인데 너무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내후년 쯤에는 능숙, 성숙하게 변화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어디서 뭘 하든 AI의 빈틈을 메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성장을 계속 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
. AI의 결과물에 나만의 철학과 안목 더하기
. 창의적인 답을 끌어내는 맥락을 설계하는 질문력


여러 변화 속에서 지치고 부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이번 영상을 부담없이 들으시면서 AI에 대한 다양한 고민도 함께 해보고, '지금의 과정 덕분에 나는 성장하는 중이다'라는 생각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 https://lnkd.in/gajgAR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