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만들어져서 나오는 상품보다 나만의 제품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꾸미기가 선택이 아닌 기본 조건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 흐름 속에서 벨리곰이 유니클로와 손을 잡았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유니클로와 협업해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유티미)' 를 통해 벨리곰 디자인 35종을 선보였습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협업 확대와 벨리곰 IP 사업 강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입니다. 대표 캐릭터 '시그니처 벨리곰', '헬스 벨리곰' 을 비롯해 '서핑 벨리곰', '수영 벨리곰' 등 여름 시즌 한정 3D 디자인, 벨리곰 실사 이미지, 매장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한정 디자인까지 총 35종의 벨리곰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고객은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티셔츠와 가방 등 자신만의 굿즈를 매장에서 약 15분 만에 제작할 수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 나만의 이야기를 소비에 담는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커스터마이징입니다. 35종 안에서 고르다 보면 때로는 겹치는 선택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표 제품 하나만 존재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습니다. 선택의 과정 자체가 나만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잘파세대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소비에 반영하고 싶어합니다. 브랜드와 기업이 자신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커스터마이징은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식 중 하나입니다. 많은 브랜드가 커스터마이징을 활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화 지수를 끌어올리는 법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지면 개인화 지수가 올라갑니다. 완벽한 개인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화 지수를 끌어올리는 좋은 선택이 됩니다.
애초에 완벽한 개인화가 어려운 제품들이 많습니다.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는 개인화를 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티셔츠나 가방 같은 제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처럼 완벽한 개인화가 어려운 카테고리일수록,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인화 지수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트렌드에 적응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15분 만에 나만의 굿즈가 완성되는 경험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브랜드와의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브랜드는 이제 소비자에게 "나만의 것" 이라는 감성을 제공해야 합니다.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사진/롯데홈쇼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