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몇 번 맛보며
언젠가 한국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던 치폴레가
드디어 강남역에 오픈했습니다.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가 그랬듯,
오픈하자마자 매장 앞에 길게 줄이 이어졌더군요.
하지만 저는 치폴레 강남점이 오픈하기 전,
한창 공사 중일 때의 외벽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그들은 부리또나 타코 같은 대표 메뉴보다
음식을 둘러싼 그들만의 핵심 아이덴티티인
'은박지'를 공사 중인 외벽에 고스란히
구현해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나가며 직접 그 벽을 만져보았는데,
그 질감과 느낌까지 아주 완벽하게
전해질 정도로 정교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공사장 외벽에 은박지를 입힌 것에
3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 빽빽한 강남대로에서 메뉴를 돋보이게 만듭니다
👉 수많은 F&B 프랜차이즈가 늘어서 있는
치열한 강남대로 상권 사이에서 치폴레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훨씬 잘 살려냅니다.
2️⃣ 직관적인 시각적 인식을 끌어냅니다
👉 부리또나 타코라는 메뉴 이름으로 인식시키기보다,
치폴레의 상징인 '은박지'라는 직관적 비주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훨씬 쉽고 명확하게 각인시킵니다.
3️⃣ 멀리서도 압도적인 가시성을 가집니다
👉 복잡한 수식어나 화려한 설명보다
특유의 은빛 질감이 주는 시각적 효과가
멀리서도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이렇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때로 거창한 설명보다
직관적인 감각 체험 하나로 완성됩니다.
링친분들은 브랜드의 어떤 순간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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