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한데 묶은 ‘잘파세대’
이들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특성이 뚜렷한데요. 기업들은 이들 잘파세대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가잼비(가성비+재미)’를 부각한 홍보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잼비’를 앞세워 잘파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기업 사례를 공유해 볼게요.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로 이색 즐거움을 선사한 삼성전자
“갤럭시력표로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의 100배 줌 기능을 체험하세요!”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고객들이 더욱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의 100배 줌 기능을 이용해야만 글씨가 보일 정도의 초소형 옥외광고를 설치해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의 우수성을 위트 있게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A4 절반 정도 크기의 초소형 옥외광고를 삼성스토어 홍대, 대치, 청담, 서초, 강북, 일산, 연수 송도, 부천 중동, 마곡, 강서점 등 10개 매장 외벽 혹은 옥상에 설치해 고객 참여 이벤트를 운영했는데요. 고객이 자신의 갤럭시 S23∙S22∙S21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을 이용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옥외광고 내용을 촬영하고, 해당 이미지를 개인 인스타그램에 ‘#갤럭시력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3 울트라와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해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빅사이즈’ 제품으로 GS25의 킬러 콘텐츠!
요즘 ‘잘파세대 놀이터’로 불리며 젊은 세대 타깃의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 바로 편의점인데요.
편의점 GS25는 빅사이즈 상품을 선보이며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먼저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인 ‘넷플릭스점보팝콘(400g)’이 ‘새우깡’, ‘포카칩’ 등을 제치고 400여 종 스낵 중 매출 1위를 기록했고요. 기존 ‘팔도 도시락'(86g)을 8.5배 키워 출시한 ‘점보 도시락’은 한정 수량만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가 인기가 커지며 정식 상품으로 전환되기도 했습니다. 가성비, 가용비, 가잼비 등을 갖춘 편의점 대용량 상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킬러 콘텐츠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출처 : GS리테일 홈페이지 내 보도자료
이마트24X넥슨, ‘단진24’ 팝업스토어 오픈 후 3일간 2,300여 명 몰려
이마트24와 넥슨이 손잡고 삼청동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단진24’는 오픈 후 3일 만에 2천3백여 명 이상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단진24의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말 동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배(109%) 이상 증가했다고 하네요.
이마트24는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찾는 잘파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온라인 게임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팝업스토어 인기는 실제 컬래버레이션 먹거리 상품으로 이어져 ‘던파 바베큐 통살치킨버거’와 ‘던파 돈까스삼각김밥’은 출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주간 매출 1위와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에디터의 한 줄 평!
인생도, 소비도 즐거워야 한다.
니콜의 더 많은 생각이 궁금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