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션 프로그램, 질려도 계속하는 이유 feat. 아이랜드2

엠넷 - 아이랜드2 : N/a
2024-04-17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여러분은 가장 몰입해서 봤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나요? 프로듀스101? 슈퍼스타K? 미스트롯? 이제는 정말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도 어려운 오디션 프로그램, 솔직히 여러분도 좋아하던 연예인이 어디 오디션 출신인지 헷갈리시죠? 이제 1화만 봐도 누가 데뷔할지 예측할 수 있을 만큼 오디션 포맷이 식상해진 것이 사실인데요. 그런데도~ 방송사들은 꾸준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있어요🧐 왜??? 도대체??? 오디션 프로그램을 왜 계속 내는 걸까??? 첫 방송을 앞둔 아이랜드2와 함께 알아보시죠!

– 에디터 수빈 

엠넷 – 아이랜드2 

사진 출처 : Mnet
사진 출처 : Mnet

📌누가 : CJ ENM 웨이크원 그리고 더블랙레이블

📌무엇을 : 걸그룹 오디션 ‘아이랜드2(I-LAND2)’를 공개

📌언제 : 4월 18일 목요일

📌어디서 : Mnet과 티빙

📌어떻게 :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영부터 걸그룹 데뷔까지

📌왜 : 오디션 프로그램의 확장성과 수익성

 또 시작되었다,걸그룹 오디션이

 프로듀스101부터 보이즈플래닛까지 정말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지금, 엠넷의 새로운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요. 아이랜드2는 아이랜드1의 후속작으로, 최종 12명의 연습생이 엠넷의 웨이크원과 더블랙레이블이 합작해 제작하는 걸그룹으로 데뷔할 기회를 얻게 된답니다.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은 더블랙레이블이 프로듀싱에 참여한다는 것인데요. 블랙핑크 히트곡의 대부분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가 바로 더블랙레이블입니다. 물론 더블랙레이블은 프로듀싱에만 참여할 뿐 데뷔는 CJ ENM의 기획사인 웨이크원을 통해 데뷔하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아이랜드1은?

아이랜드2가 걸그룹 서바이벌이었다면, 아이랜드1은 보이그룹 서바이벌이었는데요. 최종 7명이 하이브(빌리프랩)의 ‘엔하이픈’이라는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답니다. 당시 프로듀스 투표 조작 여파로 국내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아이유가 참여한 노래 ‘Into the I-LAND’가 멜론 차트 2위를 기록하며 흥했고, 해외 생중계 및 해외 투표 개방 정책을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해 빠르게 해외 팬을 모을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총제작비 200억 원 및 제작 기간 3년으로, 억 소리 나는 스케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3요소,
 송.대.관 

 안 될 걸 알면서도 매주 다시 사게 되는 복권처럼… 아는 맛이 더 맛있는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또 오디션 프로그램 방영 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데요. 오디션 명가 Mnet은 이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마음을 동하게 하는 3가지 요소를 꼭 반영하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 프로그램의 얼굴, 시그널송

 시청자들이 방영 전에 오디션의 때깔(?)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무엇 일까요?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그널송이죠! 프로듀스101 때 최유정 역시 시그널송인 ‘PICK ME’의 센터가 되어 데뷔까지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었는데요. 시그널송은 실력과 인기로 파트와 대열을 분배받기 때문에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어떤 쟁쟁한 연습생들이 있는지, 실력과 비주얼은 어떠한지 파악할 수 있게 되는 좋은 지표가 되어요. 게다가 방영 전부터 시그널송이 주요 음원 차트에서 흥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홍보가 되겠지요.

아이랜드2의 시그널송 역시 테디가 작곡에 참여하였는데요. ‘FINAL LOVE SONG’은 세계적인 명곡 ‘The Final Countdown’을 샘플링한 댄스곡으로, 블랙핑크 로제가 참여하여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블랙핑크의 인기 덕분일까요? 시그널송 퍼포먼스 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여러 나라의 X에서 실시간 트렌드 최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출연 대상

사진 출처 : Mnet
사진 출처 : Mnet

 연습생들의 실력을 대충 알아봤겠다. 다음에 확인할 것은? 그들을 빛나는 아이돌로 만들어줄 심사위원과 MC겠죠? 지금까지 엠넷은 미디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핫한 배우나 가수를 오디션 프로그램 MC로 데려오기로 유명했는데요. 이번 아이랜드2의 스토리텔러는 무려 배우 ‘송강’으로, 공개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어요. 심지어 입대 전 마지막 방송 활동이라서 기대감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죠. 참고로 아이랜드는 세트장 안에서 관찰 예능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MC가 따로 없고 영상의 나레이션 역할을 하는 스토리텔러가 참여합니다.

 물론 연습생들에게 미션을 주고, 평가와 육성을 해야 하니 프로듀서가 필요하겠죠? 이번 아이랜드2에는 더블랙레이블에 연이 깊은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태양과 이정, 모니카를 비롯해 YG의 핵심 멤버들이 참여한 것이죠. 사실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잘 안되었음에도 이번 아이랜드2의 흥행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것이 바로 이 출연진 덕분인데요. YG만의 독보적인 개성이 이번 프로그램에 잔뜩 녹아들어 갔기 때문이죠. 시그널송 영상만 봐도 ‘어? 이거 YG 같은데?’라는 느낌이 팍 올 텐데요. 그만큼 앞으로 얼마나 YG의 뽐이 프로그램에 녹아들어 갈지 상해보는 것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 몰입을 더하는 세계관

 오디션에도 세계관과 컨셉이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글로벌 걸그룹의 탄생을 행성으로 빗댄 ‘걸스 플래닛’, 연령대에 따라 학년이 나뉘는 ‘방과후설렘’ 등 다양한 컨셉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한층 더 극대화하는데요. 아이랜드는 사실 오디션 세계관의 가장 정점에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먼저 아이랜드2의 공식 명칭은 ‘아이랜드2 : N/a’인데요. 여기서 ‘N/a’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의 만남을 뜻한다고 해요. 24명의 연습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아이랜드에서 맘껏 펼쳐 원하는 꿈을 이룬다는 취지를 담고 있죠.

사진 출처 : Mnet
사진 출처 : Mnet

 아이랜드2가 세계관에 진심인 것은 어마어마한 세트장에서부터 알 수 있어요. 아이랜드2는 무려 3,000평 규모의 전용 세트장(아이랜드1 때와 동일한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숲속 한 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요새 모양의 세트장, 실력에 따라 계속 바뀌는 시설과 혜택 등 다양한 환경적 요소가 이러한 세계관에 한층 더 분위기를 실어줍니다. 

사진 출처 : 아이랜드2 인스타그램(@mnet_iiland2)
사진 출처 : 아이랜드2 인스타그램(@mnet_iiland2)

또한 아이랜드2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캐릭터 ‘나수리’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나수리는 24명의 연습생과 ‘아이메이트(공식 팬덤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해요. 현재 아이랜드2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수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프로그램 방영이 시작되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네요.

 근데…오디션,그만 좀 하면 안 되나요…?  

 지금까지 아이랜드2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기존 오디션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도 알겠어요. 근데… 그래도… 우리는 이제 오디션을 너~~~~무 많이 봤잖아요???? 아무리 다르다, 기대할 만하다고 말해도, 우리는 오디션을 통해 볼 수 있는 서사는 다 봤잖아요??? 도대체??? 왜??? 시청자들이 이렇게 피로감을 느끼는데도 방송사들은 오디션 포맷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요?????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바라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오디션으로 보는 수익성 (음원, 콘서트 매출, 매니지먼트)

 사실 이제 프로그램 방송 시간에 소파에 앉아 본방 사수를 외치는 시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어요. 이제 OTT나 SNS를 통해 자신이 보고 싶은 방송을 원하는 시간에 보는 것이 생활이 되었죠. 그래서 방송사 역시 방송 자체에서 오는 수익보다 그 외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수익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오디션은 이런 다양한 수익을 고려하기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방송에서 신곡 미션을 통해 음원/음반을 낼 수 있고, 방송이 끝난 뒤 전국 투어를 돌면서 콘서트를 진행할 수도 있고, 뜰 거 같은 연습생에게 미리 광고를 붙여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죠. 심지어 방송이 바이럴을 타며 흥한다?! OTT나 SNS를 통해 해외 시청자를 유입시켜 빠르게 해외 팬덤도 구축할 수 있겠죠.

사진 출처 : Mnet
사진 출처 : Mnet

 또한 종영 후 데뷔한 걸그룹의 매니지먼트, 음악 활동 등을 담당함으로써 엔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방송이 잘 안되어도 대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 그룹이 바로 프로듀스48로 데뷔한 ‘아이즈원’입니다. 

 일본 현역 아이돌을 데려와 한국 연습생들과 같이 데뷔시킨다는 파격적인 컨셉, 국민 프로듀서 열풍을 불러왔던 전편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스48은 높은 시청률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일전을 대놓고 구현한 자극적인 포맷임에도 프로그램 실패에 관한 많은 기사가 쏟아졌죠. 당연히 데뷔할 ‘아이즈원’의 미래도 그렇게 밝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CJ ENM
사진 출처 : CJ ENM

하지만 이게 웬걸? 아이즈원의 데뷔는 걸그룹 판도에 큰 이변을 가져옵니다. 첫 번째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가 초동 8만 장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최고 신기록을 세웠거든요. 이후에 아이즈원은 내는 앨범마다 걸그룹 앨범 초동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웁니다. 심지어 계약 종료 후,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재데뷔하여 현재 르세라핌, 아이브 등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TOP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투표 조작으로 탄생한 걸그룹이라는 비운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즈원의 성공이 시사하는 바는 아주 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오디션 프로그램이 자체가 흥하지 않더라도 대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거든요. 실제로 2020년 CJ ENM음악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1,803억 원이었는데요. 코로나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음악 부문이 선방했던 것은 아이즈원의 매출이 가장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CJ ENM
사진 출처 : CJ ENM

 오디션 프로그램과 아이돌 런칭에 자신감을 얻은 엠넷, 이후에도 ‘걸스플래닛999’로 걸그룹 ‘케플러’를, ‘보이즈 플래닛’으로 ‘제로베이스원’을 데뷔시키며 매니지먼트의 달콤함을 맛보기 시작합니다. 특히 비교적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제로베이스원의 경우, 데뷔 앨범으로 180만 장을 팔면서 5세대 아이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X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 돌아보기 

 이렇게 방송사로서는 프로그램이 크게 흥하지 않더라도 얻을 것이 많은 만큼,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멈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무리 시청자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식상하고 피로하다’고 외쳐도 말이에요…😭

심지어 요즘엔 오디션 프로그램에 잘 노출되지 않았던 대형 소속사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심지어 데뷔한 그룹들 역시 화제성을 모으고 있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명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여요. 과연 메이저 소속사들이 함께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RU NEXT? : 하이브(빌리프랩) x JTBC → 아일릿   

사진 출처 :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진 출처 :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르세라핌와 뉴진스, 4세대 걸그룹을 연이어 2팀이나 흥행시킨 하이브의 빌리프랩이 최근 3번째 걸그룹 ‘아일릿’을 대중들에게 선보였어요. 2000년대 싸이월드 감성을 자극하는 시부야계 장르로 데뷔한 아일릿은 SNS에서 벌써 바이럴을 타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일릿 역시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신기한 점은 투표가 ‘토스’ 앱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과 데뷔조 6명 중 상위 2명만 투표로 데뷔하고 나머지 4명은 소속사의 선택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JYP의 트와이스, YG의 아이콘과 위너 역시 오디션 투표 방식을 도입했지만, 소속사의 최종 결정이 반영된 멤버가 최종으로 데뷔했다는 점이 생각나네요.

📌빌리프랩(BELIFT LAB)은 뭐하는 소속사인가요?

‘빌리프랩’은 2018년 CJ ENM과 하이브가 합작하여 설립한 기획사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데뷔하는 그룹을 관리하는 소속사인데요. 소속 아이돌로는 ‘아이랜드1’으로 데뷔한 엔하이픈(ENHYPEN)과 이번에 데뷔한 ‘아일릿’이 있답니다. 참고로 빌리프랩은 작년 말, 하이브가 CJ ENM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여 하이브의 완전한 자회사가 되었으며, 이번 ‘아이랜드2’는 빌리프랩이 아닌 CJ ENM의 ‘웨이크원’과 테디의 ‘더블랙레이블’이 합작하여 제작하는 걸그룹입니다.

✅ NCT Universe : LASTART : SM X ENA → NCT wish 

 

사진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사진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사실 하이브는 지금까지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데요. SM은 정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어요. 신규 아이돌 데뷔텀이 길고, 데뷔 예정 멤버들의 미디어 노출이 다른 소속사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또한 다른 방송사들이 오디션 출신 일반인/연습생과 상대적으로 쉽게 계약해 데뷔시킨다면 SM은 그렇지 않죠. 이미 국내 NO.1 엔터사로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습생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폐쇄적이었던 SM이 처음으로 자체 오디션 프로그램을 런칭해 새로운 아이돌 그룹 데뷔를 알렸습니다. 바로 NCT로요! NCT는 이미 데뷔하지 않았냐구요? NCT 지금 8년차인데, 신규 유닛이냐구요? 많이 당황스러울만하지만 그렇습니다…ㅎ

사진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사진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NCT는 그룹 기획 초반부터 다양한 컨셉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유닛이 생겨나는 방식을 표방했는데요. 특히 한/중/일 각 나라를 중점으로 활동하는 NCT 유닛을 염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NCT의 WayV가 대표적인 예로, 한국 활동보다 중화권 활동에 더 초점이 맞춰진 NCT 중국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멤버 구성 역시 한국인이 없으며 중화권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NCT WISH는 일본 현지를 공략한 팀으로서 6명의 멤버 중 4명이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오디션으로 돌아가서 ‘라스타트’의 신기한 점으로는 앞서 말씀드렸듯 보안이 철저했던 SM이 처음으로 데뷔 과정을 다 공개한다는 점과 NCT 세계관의 마지막 팀이라는 점인데요. 확실히 SM 노래는 SM이 커버해야 한다는 정설을 입증하듯, 다양한 SM 명곡들이 오디션 미션곡으로 나옵니다.

 사실 두 번째로 짚은 ‘마지막 NCT 팀’이라는 점이 가장 시사점이 큰데요. SM은 과거 창업자 ‘이수만’과 경영진 간의 갈등으로 인해 주식이 하이브로 넘어가면서, 카카오와 하이브 간의 SM 인수전에 불을 붙인 적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카카오에 경영권을 넘겨 일단락되었지만, 이수만의 오래된 경영 방식도 수면 위로 떠올랐죠. SM에서 그간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등 돌린 민심을 잡기 위해 발표했던 사안 중 하나가 ‘NCT 더 이상 증식하지 않겠습니다’였습니다. 사실 그간 SM 콘서트 중간에 연습생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NCT 멤버로 추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터라 NCT 팬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SM이 스스로 NCT wish를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팀이라고 못을 박아버린 것은 SM의 기존 경영 방식에 큰 변화를 꾀하겠다는 선포와 다름없었습니다. SM은 이러한 결심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듯 최근 5센터제로 소속 가수들을 매니지먼트하며 이전과 다른 빠른 활동 텀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새로 시작하는 아이랜드2 소개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을 고수하는 방송사 나름의 사정까지 알아봤어요. TV 파워가 예전 같지 않은 지금, 오디션은 시청자가 아무리 피로감을 느껴도 방송사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어요. 물론, 시청자들의 시들어가는 반응을 무시할 수만은 없기에 방송사들의 시름도 나날이 깊어지고 있겠지요. 오디션과 음악 산업 그리고 방송가, 그들의 관계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 에디터 수빈 
 
 

마케팅몬데의 더 많은 콘텐츠는? 🔗 https://maily.so/mkt.monday

조회수
80

DB수집부터 콜 상담까지 #CPA광고 .

성과를 달성할 만큼만 과금하는 가장 합리적인 광고
함께 읽으면 좋아요
아티클
취지가 좋다고 해서 과연 좋은 콘텐츠일까?
마케팅사례
아티클
마케팅사례 문화콘텐츠
아티클
하이네켄 0.0의 비수기 팝업 스토어 사용법
마케팅사례
아티클
회사 밖 스프린트 클럽 2기 1주차 아티클
마케팅사례
아티클
안녕하세요. ‘하루 10분 마케팅습관’ 흑상어쌤입니다.  매뉴얼? 그건 우리 회사도 있지. 근데 누가 그걸 보기는 하나?...
마케팅사례
북클럽
어제 제가 사용중인 맥북의 발열이 심해져서, 애플스토어에 방문했어요. 특별히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 것도 아닌데 사람들로...
마케팅사례 마케팅전략 마케팅조언
마케팅몬데

마케터에게 제안하기

마케팅, 강연, 출판, 프로젝트 제안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