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와 마이클 잭슨이 증명하는 오리지널리티
오랜만에 교보문고 핫트랙스를 둘러보다가 NOW 시리즈를 발견했습니다.
스트리밍이 지배하는 현재에도 NOW가 88집까지 나오고 있다니 감탄스러웠습니다. (찾아보니 영국에서는 이미 100집이 넘었더라구요)
그리고 앨범 뒷면에 선명히 박힌 이름, 얼마 전 개봉한 전기 영화로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 ‘마이클 잭슨’의 트랙을 보는 순간 그 놀라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음악의 축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에도, 이 물리적인 CD 시리즈와 수십 년 전의 아티스트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현장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가치’에 대한 두 가지 통찰을 얻었습니다.
1. 플랫폼을 초월하는 ‘독보적인 오리지널리티’
미디어 콘텐츠의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이라는 거장이 남긴 음악적 유산과 ‘당대 최고의 히트곡만을 엄선한다’는 NOW의 가치는 그 어떤 기술적 흐름에도 휩쓸리지 않았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진화해도 대중이 소비하는 최종 목적지는 결국 변하지 않는 콘텐츠의 본질 그 자체라는 점을 다시금 증명합니다.
2. 취향의 파편화를 이기는 ‘시대의 큐레이션’
알고리즘이 개인의 취향을 나노 단위로 쪼개놓는 시대에, NOW 시리즈의 생명력은 역설적으로 더 빛을 발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시대를 불문하고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듯, NOW는 “이 시절 우리가 함께 호흡했던 공기는 이것”이라며 파편화된 대중을 하나로 묶어주는 타임캡슐 역할을 합니다.
빠르고 편리한 기술에만 매몰되다 보면, 우리는 종종 가장 중요한 본질을 놓치곤 합니다. 마이클 잭슨이 남긴 영원한 음악과 NOW의 묵직한 생명력 역시 ‘대체 불가능함’을 향한 치열함의 결과물일 것입니다.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나의 콘텐츠는, 나의 브랜드는 플랫폼의 변화를 뛰어넘어 영원히 기억될 ‘오리지널리티’를 품고 있는가.”
NOW와 영화 마이클을 보며 저의 연구와 강의의 오리지널리티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