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픽 인사이트서클은 원래 6월 12일에 개최 예정이었다가, 한차례 연기되어 7월 10일에 진행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한국팀이 첫경기 체코에 2:1 승리했기 때문에, 김영광 팀장님이 더 신나게 말씀하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저는 축구를 덜 좋아해서 잘 모르는데 축구를 좋아하시면 잘 아시는 플랩풋볼 이라는 서비스를 담당하시는 김영광 팀장님께 스포츠 커뮤니티 마케팅의 사례를 들어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 스무 명과 만나 두 시간 동안 축구를 한다. 2018년에는 없던 개념이었습니다. 지금은 95만 명이 즐기는 문화가 됐습니다. 혼밥, 혼영, 혼코노 — 그리고 ‘혼축’의 이야기입니다.
2018년 시작된 축구 소셜매치 플랫폼 플랩풋볼에서 8년째 일하며 사업개발과 브랜드 파트너십을 맡고 있습니다. 플랩풋볼은 전국 300개 제휴 구장에서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소셜매치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일본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위픽 인사이트서클에서는 「현실 골때남녀 95만 명을 모은 축구 소셜매치 문화」를 주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축구하는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브랜드가 이 커뮤니티와 만날 때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공유했습니다.
AI와 GEO 이야기가 이어지던 밤이었습니다.
세 번째 세션, 김영광 팀장은 혼자 축구공을 들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시작은 박수였습니다.
슬라이드 두 번째 장에 적힌 문구는 “대~한 민국! 짝짝 짝 짝짝”.
월드컵 시즌에 맞춘 섭외였다고 해요.
“마침 술도 있고 해서, 한잔 했습니다”라는 고백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발표가 끝날 무렵, 이 유쾌한 무대는
그날 밤 가장 진지한 질문 하나를 남겼습니다.
AI가 완벽해질수록, 브랜드는 무엇으로 사람을 붙잡아야 할까?
- 축구 인구는 보는 사람, 게임 하는 사람, 하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플랩풋볼은 직접 뛰는 사람들의 플랫폼이고, 핵심 키워드는 감정입니다.
- 모르는 사람과의 축구가 가능해진 것은 장치 덕분입니다. 레벨 시스템, 비전 AI 매치 리포트, 매너 관리 시스템이 ‘애매함’을 걷어냈습니다.
- 브랜드 콜라보의 접점은 ‘축구’라는 키워드가 아닙니다. 건강, 에너지, 소셜, 재미 — 유저의 니즈와 경험에 연결될 때 콜라보가 작동합니다.
1. 축구를 하려면 네 가지가 필요합니다
공, 땅, 체력.
그리고 사람들.
앞의 셋은 어떻게든 구할 수 있는데, 마지막이 문제입니다.
“총무가 총대를 매지 않는 한 되게 어려운 일”이라고 김 팀장은 말합니다.
기존 조기축구 커뮤니티에는 ‘용병’ 문화가 있었습니다.
실력을 ‘하’라고 적고 나갔는데, 막상 가보면 선수 출신이 뛰고 있는 일도 흔했죠.
모르는 사람과 두 시간 동안 축구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던 2018년,
플랩풋볼은 이 문제에서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