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동건님으로부터 DM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링크드인에 대한 유튜브 인터뷰 영상 너무 도움되었습니다. 앞으로 인사이트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어 오프라인 커피챗을 요청했어요.
동건님의 프로필을 보니, 여러 유튜브 채널을 크게 키워 본 경험이 있으시더라고요!
저는 링크드인에 대한 제 경험을 나누고, 동건님으로부터는 하반기 제 목표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결과는 너무나도 유익했습니다. 여러분께도 제가 얻은 소중한 인사이트 공유드려볼게요!
[ 방향성 ]
🔵 링크드인
저의 경우 방향성 고민없이 무조건 글을 올리면서 방향성을 찾아왔습니다. 피봇팅도 쉬웠고요. 그래서 유튜브, 인스타도 그렇게 해볼 계획이었어요.
🔴 유튜브
그런데 동건님은 유튜브의 경우 명확한 컨셉을 꼭 잡는 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시장이 너무 니치해졌고, 유튜브는 피봇팅도 쉽지 않기 때문이죠. 구독자가 늘어도 조회수는 따로 노는 시대라, 방향 없이 시작하면 좋은 콘텐츠를 보여줄 기회조차 얻기 어렵다고 합니다.
[ 주제 ]
🔵 링크드인
넓고 보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요. "직장생활 첫날, 어떤 인상을 남겨야 할까요?"와 같이 모든 직장인이 공감할만한 화두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전문 분야 이야기로 연결합니다.
: 그래야 더 많은 분들의 공감과 반응을 기대할 수 있어요.
🔴 유튜브
극도로 좁거나 자극적인 주제가 통합니다.
: 니치한 타겟을 설정하고 그 분들의 귀에 내리 꽂는 주제가 필요합니다.
[ 형식 ]
🔵 링크드인
1,000자 이상 긴 호흡의 글로 신뢰감을 줍니다.
생각보다 자체 뉴스레터나 영상 형태는 아직 노출을 알고리즘이 밀어주지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PDF 첨부나 캐러셀 형태의 노출이 좋은 편입니다.
🔴 유튜브
짧고 강렬하게 시청자에게 딴 생각할 여유를 허용해서는 안돼요. 이탈의 원인이 되니까요.
그래서 정말 편집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팟캐스트 형식이 유리합니다.
[ 성장 엔진 ]
🔵 링크드인
네트워크가 생각보다 좁기에 이미 활동이 활발한 분들과 교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좋아요 > 댓글 > DM > 커피챗 순서로 친분과 신뢰를 쌓다보면 서로의 글 노출이 함께 오르게 됩니다. 실제 협업 기회도 그렇게 찾게 되고요.
🔴 유튜브
유튜브는 각자 잘하면 됩니다. 알고리즘과 데이터와 싸우느라 누구와 교류할 시간이 잘 없죠. 동건님은 특히 데이터를 면밀히 조사하고 계셨는데 '유독 튀는 조회수'의 영상을 찾아 키워드와 내용을 분해하고, 그 뒤에 숨은 시청자 심리를 역산한다고 해요.
[ 캐릭터 ]
🔵 링크드인
진솔하게 성장하는 모습, 시행착오와 부족함을 솔직하게 나누는 글의 반응이 좋습니다. 지식은 깔끔하게 전달되고, 자랑보다 성찰이 많아 건강한 플랫폼이에요.
🔴 유튜브
무조건 강렬하게 나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합니다. 어느 정도 어그로성이 있더라도 극단적인 캐릭터 설정이 필요해요.
[ 반면 공통적인 부분들도 존재했어요 ]
💰 수익 구조
둘다 ‘조회수’로는 수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브랜드 제휴, 제품이나 서비스 판매 등, 협업 기회 마련을 병행해야만 지속 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채널 운영 시작 전 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해야합니다.
🤲🏻 ’정보’보다 ‘위로’ 컨텐츠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보인다.
동건님은 트렌드를 모니터링할 때 데이터 조사를 철저히 하는 편인데 최근 찾은 키워드는 ‘위로’였다고 해요. 힘든 현재 상황을 보듬어주며 시작하는 컨텐츠의 조회수가 이상할 정도로 높았다고 합니다.
저도 최근에 광고대행사 마케터의 어려움에 대한 글을 링크드인, 스레드에 올려 많은 반응을 얻고 해당 분야의 새로운 분들과 연결되기도 했어서 공감이 됐어요.
🦾 AI는 뼈대를 만들지 못한다.
유튜브 시작이 막막해 AI에게 대본을 부탁했는데 너무… 별로더라고요. 동건님도 같은 경험을 하셨대요.
처음부터 기획을 맡길 수는 없고, 먼저 뼈대를 잡은 후 롱폼 대사로 바꾸거나 쇼츠로 변환하는 등에 AI를 쓴다고 합니다.
링크드인 글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도 AI를 많이 활용하지만 주제를 고르거나 글의 뼈대는 제가 제공해야 했어요.
👐🏻 다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
동건님은 저에게 "유료로 공개해도 될만한 정보들을 왜 그냥 공개하시나요?"라고 물었어요.
요즘 제가 느끼는 트렌드는 많은 분들이 '모든 것을 다 숨김없이 공유하고 더 자세히 나누는 모습'에서 팬심과 신뢰를 더 느낀다는 점이에요 - 모두 공개했기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더더욱 응원하고 오래 고객으로 남는 것이죠.
이런 트렌드는 요즘 인스타, 유튜브에서도 차별적인 전략으로 급부상 중인 듯 합니다.
[ 나는 어디에 집중할까? ]
대화 후 전략이 명확해졌습니다.
🔵 링크드인은 계속 제 방식대로: 신뢰를 쌓는 긴 호흡의 글을 쌓고, 직장인 공감으로 시작한 글을 → 전문 영역으로 연결하며, 꾸준함을 잃지 말고, B2B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가야 해요.
🔴 유튜브는 전략을 바꿔야 했습니다: 수익화 모델을 정확히 지정하고, 그에 맞는 타겟을 뾰족히 정한 뒤, 명확한 컨셉을 깊게 가져가는 것이죠.
읽어보니 어떠신가요? 공통점과 차이점에 공감되시나요? 여러분들도 유튜브 방향 설정에 고민 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동건님께 도움을 청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

*커피챗 요약이 기깔나죠?! Genspark의 회의 녹음 기기 세컨드 브레인 노트로 대화를 녹음한 뒤 젠스파크 요약 정리를 부탁했답니다!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모든 대화를 빠짐없이 인식하더라고요!)
이미 위 내용 맥락이 있으니 젠스파크와 함께 유튜브 기획을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