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까지 링크드인에 올렸던
'AI 시대에 떠오르는 역발상 자산' 관련 글들을 모아
포춘코리아 칼럼으로 게재했습니다.
오늘은 칼럼 내용의 단순 요약보다는,
링크드인의 짧은 글이 어떻게 공식 칼럼이 될 수 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막연한 생각을 무작정 써볼 때 글감이 됩니다.
생각은 그 자체로 처음부터 완성되지 않습니다.
아주 하찮은 생각이라도 메모장을 열어 무작정 써봐야
거꾸로 생각이 차근차근 정리됩니다.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야 방향성 없던 사고에도
비로소 뚜렷한 관점이 생기거든요.
저는 이 과정을 '텍스트 스케치(text sketch)'라고 부릅니다.
미술을 할 때 캔버스에 무엇이든 스케치를 해야
형태가 잡히듯, 생각도 글로 남겨야 비로소 형태를 갖춥니다.
2️⃣ 글은 세상에 공유되어야 합니다.
각자의 생각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글을 공유하고 많은 의견을 들어야
비로소 입체적인 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적인 이야기는 비공개로 두어도 괜찮지만,
어떤 분야에서 나의 주장을 펼치고 싶다면
여러 경로로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논문을 쓸 때도 '동료 평가(peer review)'를 거치거든요.
3️⃣ 파편화된 내용도 엮으면 하나의 주제가 됩니다.
저 역시 처음부터 하나의 칼럼을 쓰려고
링크드인에 글을 올렸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파편화된 글을 하나씩 꾸준히 올리다 보니
어느새 글들 사이에 유기적인 연결성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연결성이 생기면 소주제 아래로
몇 개의 글을 차곡차곡 엮을 수 있게 되고,
내용을 일관되게 정리하면 하나의 칼럼이 됩니다.
그리고 그 칼럼들 역시 나중에 모이면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제일기획에서 이 칼럼을 읽으시고,
<AI 시대, 차이를 만드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요청도 받았습니다.
결국 일상의 작은 글쓰기 하나하나가
공식적인 출간물이 되는 원동력입니다.
링친분들이 지금 올리시는 링크드인 글 역시
결국 하나의 출간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 있다고 봅니다.
오늘도 링친분들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텍스트로 스케치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