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마케터의 목요일을 깨우는 뉴스레터, 위픽레터의 조희연 매니저입니다.

‘데이터로 보는 요즘 마케팅’ 다섯 번째 이야기, 9월 2주차 소식 전달드려요!

지난주에는 YouTube의 조회수 집계 기준이 달라지면서 “조회수가 늘었다고 실제 성과도 좋아진 걸까?”를 살펴봤는데요. 이번 주에는 숫자를 읽는 기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플랫폼이 성과를 만드는 방식 자체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YouTube Shorts는 이제 하루 평균 2,000억 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커졌지만, YouTube는 콘텐츠 포맷에 따라 시청 행동과 성공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여러 포맷을 운영한다면 같은 유형의 콘텐츠끼리 비교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Google Ads에서는 당장 계정을 확인해야 할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에 자동 생성 애셋, ACA캠페인 단위 확장검색 설정을 쓰던 일부 검색 캠페인이 9월부터 AI Max로 자동 전환되고 있어요.

또, Instagram에서는 선택형 유료 구독인 Instagram Plus가 글로벌 출시됐습니다. 기존 Instagram은 계속 무료지만, 스토리를 48시간 유지하거나 친구들에게 더 쉽게 발견되도록 우선순위를 높이고, 재시청 횟수를 확인하는 기능 등이 Plus 혜택에 포함됐어요.

그래서 이번 주에는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해요!

① 쇼츠 하루 2,000억 뷰 시대, 롱폼과 다른 성과 기준
② 이번 달 구글 검색광고, 일부 캠페인의 AI Max 자동 전환
③ 인스타그램도 월 구독 시대, 유료 기능이 된 스토리 우선 노출

업데이트 내용을 알기만 해서는 성과를 만들거나 개선하기 어렵죠! 마케터가 실제 업무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까지 같이 볼게요.

1. 쇼츠 하루 2,000억 뷰 시대, 롱폼과 다른 성과 기준

Shorts 조회수는 잘 나오는데, 롱폼 조회수나 구독자 수는 기대만큼 늘지 않은 적 있으신가요?

쇼츠를 꾸준히 운영하다 보면 조회수는 빠르게 늘어도, 이 성과가 채널의 다른 콘텐츠까지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는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이럴 때 확인해볼 건 Shorts에서 들어온 시청자가 채널 안에서 어디까지 이어지고 있는지인데요! YouTube도 여러 포맷을 운영한다면 같은 유형의 콘텐츠끼리 성과를 비교하고, 시청자가 여러 포맷을 함께 소비하는지도 확인해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쇼츠가 잘되면 롱폼도 같이 잘될까요?

이미 잘 아시는 것처럼, 쇼츠와 롱폼이 항상 비슷한 정도의 성과로 나타나지는 않죠.

YouTube Studio의 Viewers across formats를 보면 Videos와 Shorts, Live를 보는 시청자가 얼마나 겹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한 달 Shorts 조회수는 많이 늘었는데 Shorts와 Videos함께 보는 시청자 비중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면, 쇼츠에서 생긴 관심이 롱폼까지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을 수 있어요.

반대로 두 포맷을 함께 보는 사람이 늘었다면 Shorts로 들어온 시청자가 채널 안의 다른 콘텐츠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콘텐츠 유형별로 구독자가 얼마나 늘었는지도 같이 보면 좋아요. 그래서 Shorts 성과를 볼 때는 조회수와 함께 아래 세 가지를 같이 확인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새로운 시청자가 늘었는지

구독으로 이어졌는지

다른 포맷도 함께 보는 사람이 늘었는지

이렇게 봐야 우리 채널에서 Shorts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어요.

쇼츠와 롱폼, 어떤 역할을 맡기면 좋을까요?

예를 들어 브랜드에서 신제품 하나를 소개한다고 해볼까요?

Shorts에서는 이번 제품에서 가장 달라진 한 가지를 짧게 보여주면서 처음 보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어요. 롱폼에서는 실제 사용 과정이나 기존 제품과의 차이, 자주 묻는 질문처럼 구매 전에 조금 더 알고 싶은 정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역할을 나누면 봐야 할 지표도 달라져요.

Shorts | 발견과 첫 관심

신규 시청자, Shorts Feed 유입,
구독자 증가, 다른 포맷과의 시청자 중복

롱폼 | 관심의 지속과 이해

평균 시청 시간, 시청 유지율,
재방문 시청자, 클릭과 전환

물론 모든 채널이 Shorts를 유입용, 롱폼을 전환용으로 써야 하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우리 채널에서 각 포맷에 어떤 역할을 맡길지 먼저 정하고, 그 역할에 맞는 지표를 보는 거예요.

이미 반응이 좋은 Shorts가 있다면 Related Video도 활용해보세요! 'Shorts에서 궁금증 만들기 → Related Video로 롱폼 연결 → 롱폼에서 자세히 설명하기'처럼 하나의 주제를 이어갈 수 있어요.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추가하기 전에 이미 잘된 Shorts가 다음 콘텐츠까지 연결될 수 있는 구조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지난 9월 1주차에는 공개 조회수와 Engaged views를 같이 보자고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에는 여기에 “조회수 이후에 시청자가 어디까지 이어졌는지”를 하나 더 추가해서 보면 좋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담당하는 콘텐츠 마케터는 이번 주에 뭘 해야 할까요?

YouTube Studio에서 Viewers across formats를 확인해보세요! 최근 한 달 Shorts와 Videos를 함께 보는 시청자가 얼마나 되는지 보고, 반응이 좋았던 Shorts 하나에는 이어볼 만한 롱폼을 Related Video로 연결해보는 걸 추천해요. 다음 리포트에서는 Shorts 조회수와 함께 콘텐츠 유형별 구독자 증가와 포맷 간 시청자 중복도 같이 보면 좋습니다.

유튜브 쇼츠,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여러 포맷을 운영하는 채널에서는 'Shorts 몇 뷰, 롱폼 몇 뷰'만으로 성과를 설명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어떤 포맷이 새로운 시청자를 데려왔고, 그 시청자가 다음 콘텐츠까지 이어졌는지를 같이 보는 방식이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2. 이번 달 구글 검색광고, 일부 캠페인의 AI Max 자동 전환

기존 Google Ads 자동화 기능이 AI Max for Search campaigns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Google 공식 이미지
Google은 2026년 9월부터 ACA와 캠페인 단위 Broad Match를 사용하는 일부 Search 캠페인을 AI Max로 자동 전환하고 있습니다. | 출처: Google

Google Ads를 운영하고 있다면 이 내용을 눈여겨 봐주세요! 이번 변화에서 중요한 건 'AI Max라는 새로운 캠페인이 생겼다'는 게 아니에요. 기존 Search 캠페인에서 사용하던 일부 자동화 설정이 AI Max 안으로 이동하고, 기존에 켜두지 않았던 기능까지 함께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캠페인도 자동 전환 대상일까요?

현재 자동 전환 대상은 크게 두 가지예요!

① Automatically Created Assets, ACA를 사용 중인 Search 캠페인

② 캠페인 단위 Broad Match, 확장검색 설정을 사용 중인 Search 캠페인

여기서 'ACA 캠페인'이라는 표현부터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요. ACA라는 별도의 캠페인 유형이 있는 건 아니에요. ACA는 'Automatically Created Assets'의 약자로, Google이 광고주가 등록한 광고와 랜딩페이지, 키워드 등을 참고해 추가 제목과 설명을 만들어 활용하는 기능입니다.

현재는 이 기능이 Text customization, 텍스트 맞춤설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또한, Dynamic Search Ads, DSA는 이번 9월 자동 전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정이 변경돼 2027년 2월부터 자동 업그레이드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AI Max로 바뀌면 뭐가 달라지고, 싫으면 끌 수 있을까요?

먼저 기존에 어떤 설정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전환 후 켜지는 기능이 달라집니다!

기존 ACA 사용 캠페인

Search term matching + Text customization 활성화

캠페인 단위 Broad Match 사용 캠페인

Search term matching 활성화

특히 ACA만 사용하고 있던 캠페인에도 Search term matching이 함께 켜질 수 있다는 점! 기존 ACA에서는 광고 문구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능이 중심이었다면, 전환 후에는 어떤 검색어까지 광고를 보여줄지에도 자동화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AI Max에서 마케터가 알아둘 기능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Search term matching | 어떤 검색어에 보여줄지

기존 키워드뿐 아니라 광고 소재와 랜딩페이지 등의 정보를 활용해 관련 검색어를 찾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등록한 키워드와 함께 실제 Search terms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같이 확인해야 해요.

2. Text customization | 어떤 문구를 보여줄지

기존 ACA가 들어가는 기능입니다.

Google이 기존 광고와 랜딩페이지 등을 참고해 검색 상황에 맞는 제목과 설명을 추가로 만들 수 있어요. 가격, 할인 조건, 프로모션 기간처럼 틀리면 안 되는 정보가 있다면 자동 생성된 문구도 같이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3. Final URL expansion | 어느 페이지로 보낼지

검색 의도와 더 잘 맞는다고 판단하면 광고주가 설정한 URL 외에 같은 도메인의 다른 페이지로 이용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에요. 원하지 않는 페이지가 있다면 URL exclusions로 제외할 수 있습니다.

Google Ads AI Max에서 광고 문구 생성 기준을 설정하는 Text guidelines 화면
AI Max에서는 Text guidelines를 활용해 AI가 생성하는 광고 문구의 표현과 메시지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출처: Google

다만 이번에 AI Max로 자동 전환된다고 Final URL expansion까지 무조건 켜지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AI Max로 바뀌었나?”에서 끝내지 말고, “내 캠페인에서는 어떤 기능이 켜졌나?”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Max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끌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적격 캠페인은 AI Max 구조로 자동 전환될 수 있지만, 이후에는 AI Max 전체를 끄거나 개별 기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Search term matching은 광고그룹 단위에서도 관리할 수 있고, Text customization과 Final URL expansion도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어요.

다만 기능끼리 연결된 부분은 있다고 하는데요. Text customization을 끄면 Final URL expansion도 함께 비활성화돼요. 이번 변화는 “앞으로 Google이 내 검색광고를 무조건 AI로 운영한다.”라는 의미보다는 기존 자동화 기능 일부가 AI Max 안으로 이동하고, 어디까지 사용할지는 다시 설정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Final URL expansion을 사용한다면? 한 가지를 더 확인하셔야 해요! Google이 다른 URL을 선택했을 때 반응형 검색광고에서 고정해둔 RSA 애셋이 사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노출해야 하는 문구가 있거나 특정 랜딩페이지로만 보내야 하는 캠페인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