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로드로 일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구글챗(Google Chat) 메신저 커넥터가 없다는 점. 전 세계적으로 슬랙을 많이 쓰지만 분명 구글챗 유저도 굉장히 많을텐데 클로드 커넥터 목록에 없다. 나만 불편한 건 아닐텐데 구글 워크스페이스 팀의 개발 목록에 없는걸까.


메신저는 내부 사람들끼리 가장 많은 소통을 하는 업무 도구다. 클로드와 연동되면 일을 시킬 때 훨씬 정확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팀에서는 업무 소통을 Asana로 하기 때문에 50% 이상은 클로드가 알아듣는다.


다만, 더 많은 맥락을 AI가 이해하려면 협업 도구 Asana Task와 댓글에 굉장히 구체적인 맥락을 담아줘야 한다. 팀원들이 이를 준수할수록 AI는 더 나은 산출물을 보여준다. 일을 잘하려면 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하고, 조직에서는 룰을 정해서 데이터가 흐를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AX 프로젝트는 아무런 의미없다.


최근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인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따르게 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이전에는 몰랐다. 일을 잘하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야 한다. 누가 억지로 주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내적에서 성장하려는 욕구가 크신 분들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된다. 면접에서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 반드시 물어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