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만드는 건 '글 쓰는 법'이 아니라 '글 쓰는 용기'입니다.
지난주 maetel에서 마련해주신 Link&Mingle 자리에서 인터뷰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링크드인에 글을 쓰기 시작하자 나의 일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는 주제였어요!
강연에서는 제가 커리어를 어떻게 걸어왔는지에 대한 시행착오 공유, 링크드인에는 글을 어떻게 왜 쓰게 됐는지, 글감 찾는 법, 기회 찾는 법 등을 공유했는데요.
저는 기술적인 부분도 공유하려고 노력했는데 강의가 끝나고 받은 질문들은 의외였어요.
“처음에 글을 왜 쓰게 되었나요?”
“반응이 적을 때에도 꾸준히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회사에 소속되어 있을 때엔 어떤 글을 써야 할까요?”
이런 질문들을 모아보니 모두 ‘글 쓰는 용기’로 귀결되더라고요.
-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첫 글을 쓸 용기가 없거나
- 글을 몇 번 써보기는 했지만 3-4번 후 자꾸 중단하게 되니 꾸준히 할 수 있게 할 동력
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뒤돌아보면 SNS에 글을 쓸 생각은 아주 어릴 때부터 있었지만 용기를 내기 어려웠어요.
근데 아세요? 이 마음을 한 단계 더 들여다보면
“글 쓸 용기가 안난다”
→ “흠 잡히기 싫다”라는 것을요.
이렇게 한 번 감정의 껍데기를 한 번 벗기는 것에서 글 쓰는 용기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용기가 안 난다’라는 말에는 원인이 빠져있는데 무엇이 두려운지를 대면하고나면 뭐 부터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생각나기 시작하거든요.
이렇게 말을 바꿔보니 흠이 잡히기 싫어서 나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를 역행하는 생각 같더라고요. 왜냐고요?
① 채용이나 섭외를 ‘기록’을 보고 하는 트렌드가 시작되었습니다 - 드러내지 않으면 흠도 안 잡히지만, 애초에 발견되지도 않아요.
② 사람들은 완성 소식보다 시행착오를 알고 싶어해요. - 넘쳐나는 성공 스토리에 지루함을 느낀 분들은 과거에 했던 실패와 거기에서 배우고 싶은 교훈 이야기에 더 반응하기 시작했어요.
③ AI 시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어요. - 피그마의 CEO도 예전엔 상품의 완성도를 충분히 입증하고 런칭했다면 최근에는 일단 내놓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대요.
저의 경우에는
글쓰기의 목표를 ‘조회수, 반응 수, 내가 얻게 되는 실익’ 등 외적 동기가 아닌
‘자기 최면, 내 생각의 정리, 발산과 대화의 시작, 수집과 성장’ 등 내적 동기로 설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의 반응이 낮을 때에도, 글을 쓰면서 다져지는 자신감과 쓸수록 늘어나는 글의 실력, '나중에 글을 모아 책을 내겠다'는 계획으로 꾸준히 글쓰는 습관을 다져갔거든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글을 쓰는 법이 더 필요하신지, 글을 쓸 용기가 더 필요하신지 궁금해지네요. :)
인터뷰 전문을 메텔과 정세현님이 정성스럽게 써주셨습니다. 그날 나눈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lnkd.in/p/gpSUtpE5
* 멋진 자리 운영해주신 메텔의 임유림님, 멋진 클로드 책 선물해주신 노창범님 등 현장에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