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열린 트래져데이터 CDP 컨퍼런스에 참관했습니다. AI 도입은 IT 부서가 주도하지만 경영진이 리터러시를 높이고 현장에서도 동일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구매했는지가 아닌 왜 구매했는가에 대한 분석 및 공유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네요. 고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매출(세일즈)과 웹행동 뿐만 아니라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집해서 AI를 통해 분석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이번 컨퍼런스의 Key 메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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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컨퍼런스 주요 내용을 크게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발표된 내용 이면에는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에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 이슈도 대두되고 일본 기업의 상황은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도 체크해 볼 수 있어 여러모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1. 고객 접점 채널이 검색 포탈에서 AI로 빠르게 이동.

Google AI Overview가 표시되면 최상단 링크를 클릭하는 사람은 10명 중 2명 정도(약 20%)이고, AI Overview가 없으면 약 60%가 클릭. 즉, AI Overview 노출 시 검색 결과 상위 링크 클릭률은 60%에서 20%로 하락. 2026년 10월 AI 검색 트래픽이 사람을 추월했고 자사몰로 유입되는 트래픽에서 GPT&Gemini 같은 AI 채널의 증가폭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 이는 광고주 콘텐츠를 AI가 인용하기 쉬운 형식(가격 비교표, 사용 사례 목록)으로 변경하지 않을 경우 선택 자체를 못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함.

2. 구매 데이터에 영업&고객 대화와 리뷰 데이터 결합해야 구매 이유 발견 가능


아라이드 아키텍츠는 UGC 4,300만 건을 AI로 분석해 구매 계기(CEP)와 이탈 이유를 구조화하고 CDP에 연동. 큐세이(연매출 266억 엔)는 영업 대화 기록(AI Voice)에서 영업 보고서에 없던 "박스 강도 부족" 의견을 확보해 포장 개선에 반영. 세븐일레븐 재팬은 앱 회원 2,900만 명 구매 데이터로 가상 응답자를 만드는 AI Research를 개발했고, 설문 설계 기간을 최대 1개월에서 10분으로 줄였음. CDP 행동 데이터에 UGC, VOC, 상담 기록을 결합할 경우 AI가 기존에 발견하지 못한 인사이트 발견할 가능성 커짐.

3. AI 성과 차이는 툴 도입보다 조직 운영 방식에서 발생.


오즈파크는 AI 부트캠프를 1년 이상 운영해 마케팅팀이 기획부터 발송까지 직접 수행하고 리드타임을 3분의 1로 줄였음. 영업 미팅에서 고객의 갑작스런 질문에 CDP 기반으로 대답, 고객 신뢰로 이어져. 세븐일레븐 재팬은 점포 2만 2,000개 가맹점 오너가 납득하는 결과만 실행한다는 기준으로 AI 과제를 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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