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만 대 vs. 서울 2천 대, 그런데 왜 디즈니는 '한강 드론쇼'를 선택했을까?
얼마 전 '한강 드론라이트쇼'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찾는 드론쇼인데,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한강 드론라이트쇼는
세계적인 수준에 비해 그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중국이 약 1~2만 대의 드론으로 쇼를 펼칠 때,
한강 드론라이트쇼는 최대 2천 대 수준이니까요.
하지만 매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며 느낀 것은
드론의 '숫자'나 '규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강 드론라이트쇼가 지닌 진짜 차별점은
바로 다양한 글로벌 IP와의 유연한 협업입니다.
작년에는 BTS와 협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스타워즈, 마블과 협업했습니다.
드론쇼 자체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나
기술만 있다면 펼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드론쇼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글로벌 IP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이고 신선하게 다가갔을 것입니다.
이는 루이비통이 반포 잠수교 위에서 런웨이를 하고,
구찌가 경복궁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했던 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그만큼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위상과
문화적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서울과 한강의 곳곳을 채워갈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링친분들이 생각하시는 서울의 대표 상징 공간과
가장 강력한 브랜드 가치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