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PICK INSIGHT CIRCLE VOL.5 FLASHBACK · 스피커 인터뷰 전문

안영학 대표님의 「AI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행사는 더욱 중요해진다」에 담긴 인사이트, 딱 5분만 들을 수 있어서 아쉬우셨죠? 현장에서 다 말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위픽레터에서 서면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마케터분들께서 이 B2B 행사 마케팅 인사이트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보내주신 답변을 그대로 싣습니다. 안영학 대표님이 여러분께 직접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이벤터스 대표 · 발표 「AI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행사는 더욱 중요해진다」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 · 2026.07.10 · 성수 팩토리얼 B1
행사를 통한 기업의 잠재 고객 획득과 세일즈를 도와주는 플랫폼 ‘이벤터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이벤트 플랫폼 이벤터스를 운영하고 있는 12년 차 창업가이고, 이벤터스의 B2B 마케팅과 세일즈를 총괄하며 15명 규모 조직의 전사 AX를 실행 중입니다. 2023년부터 행사를 통한 잠재 고객 획득과 세일즈의 진짜 답을 찾고 있어요.
Q1.'AI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행사가 중요해진다'는 명제는 언뜻 이해관계가 있는 주장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대표님이 이 확신을 갖게 된 결정적인 데이터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반대로 이 명제가 틀릴 수 있는 조건이 있다면요?
일단 데이터적으로 이벤터스 플랫폼 내 행사 수와 참가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와중에 일론 머스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확신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벤터스에서도 세미나나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데, 항상 모객이 잘되고 실제로 참석하신 분들이 이런 자리가 필요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Q2.발표에서 대부분의 마케터가 '리드를 모으고 끝내는' 실수를 한다고 지적하셨는데, 이벤터스도 과거에 같은 실수를 했던 시기가 있었나요? '가려내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와, 그 전후로 성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희 조직은 굉장히 효율과 ROI를 중요시하여서 행사로 리드젠을 22년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리소스 대비 성과가 낮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23년부터 B2B 마케팅과 세일즈에 집중하면서 콘텐츠를 배포하고 DB를 수집하고 세일즈를 하는 액션을 많이 해봤는데, 성과가 안나더라구요.
그 이유가 리드 너처링 (고객 육성)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행사가 리드 획득 뿐만 아니라 너처링에 중요한 채널이었구나를 그 때 인지하고, 웨비나 등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24년에는 실제로 행사로 신규 리드를 획득하고 세일즈를 하는 시도를 제대로 해봤구요, 이 행사의 ROI를 600% 이상 달성하면서 리드를 가려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비용과 내부 인력 투입까지 계산한 값이며, 행사마다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Q3.실행법1의 핵심은 '관심도 기반 스코어링'인데, 실제로는 어떤 행동(세션 참여·부스 방문·Q&A 등)에 어떤 가중치를 두시나요? 스코어링 룰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일단 신청자와 참석자를 구분해야해요. 신청만 한 것과 시간을 내서 참석한 것 다르기 때문이죠. 그 이후에는 사실 이 잠재 고객의 관심사를 알 수 있는 데이터들이 중요해집니다. 어떤 부스에 방문했는지에 따라 어떤 솔루션에 관심 있는지 알 수 있고, 어떤 질문을 했는지에 따라 어떤 부분이 궁금하고 관심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이 관심사 데이터들과 설문조사로 알게 된 추가 정보들을 합쳐서 종합적으로 리드 스코어링을 하게 되고, 후속 팔로업을 맞춤형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리드 스코어링을 통해 온도를 구분하고, 누구에게 먼저 컨택해야하는지 정하는게 중요했는데, 지금은 AI로 인해 행사 현장의 참가자 행동 데이터만 있으면 개개인별 맞춤형 팔로업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Q4.'행사에서 만나면 계약이 빨라진다(72%)'는 데이터를 제시하셨는데, 대면이 이메일 리드보다 전환이 빠른 이유를 대표님은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온라인으로는 절대 복제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결정적 순간이 있다면요?
모든 비즈니스는 관계로 시작하기 때문에 대면 여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사에서 한 번 보고 연락을 하는 것과 아예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획득한 리드에게 연락하는 것은 온도에서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행사라는 명분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락할 수 있기 때문에 행사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세일즈 채널로 인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Q5.글로벌 이벤트 시장이 커지고 이벤터스 참가자도 35% 늘었는데, 이 성장이 '시장이 좋아서'인지 '이벤터스가 잘해서'인지를 냉정하게 나눈다면 어느 쪽 비중이 크다고 보시나요? 시장 성장에 기대지 않고 만들어낸 자체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요?
솔직하게 저희는 플랫폼의 마케팅을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성장은 모두 오가닉한 성장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벤트 플랫폼 특성 상, 하나의 행사에서 이벤터스를 경험하는 참가자가 많고, 이 참가자가 호스트가 되는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플랫폼의 플라이 휠이 돌고 있는 것이죠. 이벤트 비즈니스만의 특성이고, 이 분야 선발 주자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를 가속화하려면 행사 호스트에게 더 필요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여 더 많은 행사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늘어난 참가자들에게 다른 행사들을 맞춤형으로 잘 추천해 주는 것이 성장 동력의 핵심입니다.
Q6.AI가 발전할수록 행사가 중요해진다면, 5년 뒤 오프라인 행사는 지금과 무엇이 가장 달라져 있을까요? 이벤터스는 그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저희가 예전부터 미션으로 가지고 있었던 누구나 행사를 개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에 더 가까운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AI로 행사 개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행사들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큰 행사보다 작은 규모의 행사나 모임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벤터스도 큰 행사 뿐만 아니라 작은 커뮤니티 모임도 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 MCP를 제공하여 행사를 쉽게 만들고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참가자 분들의 관심사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여 추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Q1.AI 콘텐츠 신뢰도가 2년 만에 60%에서 26%로 급락했다는 수치가 인상적인데, 이 신뢰 하락이 행사 참가 수요로 직접 연결된다는 걸 이벤터스 데이터에서 확인한 순간이 있었나요?
이 부분은 글로벌 통계 보고서 데이터라서 이벤터스에서 확인한 적은 없습니다.
Q2.'B2B는 레퍼런스 얻을 곳이 없어 늘 혼자 고민한다'는 참가자 말을 인용하셨는데, 이 페인포인트를 발견하고 나서 이벤터스 서비스나 모임 설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꾸셨나요?
저희가 모임은 개최하지 않았었는데, 몇달 전에 B2B 마케팅 모임을 개최하면서 이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B2B 마케팅 모임을 2~3개월 1번씩 주기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네트워킹을 원하는 모임들이 더 각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했던 건 관심사나 산업 분야 기반으로 그룹핑을 하고, 이야기할 만한 아젠다를 정리해서 드렸더니 2시간 동안 모두가 쉬지 않고 이야기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벤터스 플랫폼 차원에서는 관심사 기반으로 맞춤형 행사를 더욱 잘 보여주기 위해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Q3.행사 후 브랜드 신뢰도 상승 77%, 구매의향 증가 85%라는 수치는 설문 기반인데, 대표님은 이런 '자기응답' 지표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해서 실제 매출 기여를 증명하시나요?
앞서 답변드린대로 저희는 이미 ROI 600%를 낸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고, 이후에 개최하는 행사들에서도 ROI를 분석하여 잠재 고객사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개최하는 비즈니스 이벤트 써밋에서 기업들을 초청하여 실제 사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운영하여 사례를 만들고, 이를 데이터로 입증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Q4.행사를 여는 기업 입장에서 ROI를 증명하기가 늘 어려운데, 이벤터스는 고객사에게 행사 성과를 어떤 지표로 리포팅하고, 그중 고객사가 가장 신뢰하는 지표는 무엇인가요?
참가 신청 수 → 참석자 수 → 리드 스코어링에 따른 참석자 온도 구분 → 후속 세일즈/마케팅 → 미팅 → 계약
각 단계의 전환율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전체 ROI를 봅니다.
이 퍼널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획득한 DB 수 중에 우리 타겟 비율은 몇 프로인지, 실제로 몇프로나 참석했는지, 참석해서 어떤 액션을 했고, 미팅이나 컨설팅 신청을 했는지, 이 행사로 획득한 잠재 고객이 실제 계약해서 매출을 일으켰는지 등을 모두 분석합니다.
그리고 행사를 준비하면서 직접 발생한 비용과 내부 인력 투입으로 발생한 간접 비용을 계산하고, 이 행사로 발생한 신규 매출 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재구매 매출 또는 업셀링 매출을 계산하여 전체 ROI를 명확하게 계산합니다.
행사를 성과로 잇는 방법, 안영학 대표님에게서 리드를 모으지 않고 가려내는 기준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신청자와 참석자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위픽레터는 이렇게 마케터를 조명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갑니다. 무대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다음 위픽 인사이트서클에서 만나요.
안영학 대표님의 발표, 한 편으로 정리해 드려요B2B 행사 마케팅 전략 : 리드 스코어링과 너처링으로 ROI 600% 만든 법행사 마케팅 인사이트 얻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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