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PICK INSIGHT CIRCLE VOL.5 FLASHBACK · 스피커 인터뷰 전문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에서 발표하는 지오랭크 노성산 대표님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 현장. 지오랭크 노성산 대표님

노성산 대표님의 「AI가 먼저 추천하는 GEO 브랜딩의 비밀」에 담긴 인사이트, 딱 5분만 들을 수 있어서 아쉬우셨죠? 현장에서 다 말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위픽레터에서 서면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마케터분들께서 이 GEO 실행 인사이트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보내주신 답변을 그대로 싣습니다. 노성산 대표님이 여러분께 직접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 스피커 캐릭터

노성산LinkedIn ↗

지오랭크 대표 · 발표 「AI가 먼저 추천하는 GEO 브랜딩의 비밀」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 · 2026.07.10 · 성수 팩토리얼 B1

빅데이터와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AI가 인용하는 ‘GEO 브랜딩’을 리드합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유튜브 빅데이터를 분석해 100만 크리에이터 육성을 이끌었으며, 직접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대중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왔습니다. 사람의 니즈를 데이터로 파악해 콘텐츠로 풀어내던 노하우를 이제 AI 환경에 적용하고 있어요.

발표에서 못다 한 6가지 이야기

Q1.지오랭크가 도메인 구입 3개월 만에 AI 인용률 0%에서 92%까지 갔는데, 그 3개월을 주차 단위로 복기한다면 실제 실행 순서는 어땠고, 기여도가 가장 컸던 단일 조치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이었나요?

배경을 말씀드리면, 도메인 사기 전에 이미 노하우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였어요. 전 세계에서 나온 GEO 아티클은 거의 다 읽었고, 읽는 걸로 안 끝내고 테스트를 정말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오랭크 만들 때는 뭘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시작한 거죠.

그리고 자사 브랜드니까 제약이 없었어요. 컨펌받을 사람도 없고 설득할 부서도 없으니까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작업의 한 90% 정도는 다 한 것 같아요. 3개월 만에 92% 나온 게 무슨 비밀 병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는 걸 그냥 빠짐없이 다 해서 나온 결과예요. 뒤집어 말하면 고객사 프로젝트에서 힘든 건 기술이 아니라 조직이라는 얘기가 되죠.

도메인 구입 3개월, AI 인용률 0%에서 92%
구입 직후0%
3개월 뒤92%

지오랭크 자사 도메인 기준이며, 고객사 프로젝트는 조직 사정에 따라 다릅니다.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 노성산 대표님 현장 사진
퍼플렉시티 85%, 제미나이 100%. 모델별 인용률을 나눠 보여주는 노성산 대표님.

기여도가 가장 컸던 조치 하나만 꼽아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단 하나의 조치란 없다고 생각해요.

GEO는 1점씩 모아가면서 100점을 만드는 게임이거든요. 그래서 3개월 만에 92%가 나온 것도 뭘 하나 잘해서가 아니라, 1점짜리를 빠짐없이 다 챙겼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아요.

굳이 순서를 따지면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인식되게 할 건지를 먼저 정한 게 제일 앞에 와야 해요. 그건 점수를 올리는 항목이라기보다 나머지 점수를 어디에 쌓을지 정하는 일이니까요. GEO는 이번 달 보고 하는 게 아니라 1년, 2년 뒤를 보고 끌고 가는 거라서, 방향이 틀리면 그 기간이 통째로 날아가거든요.

Q2.유튜브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분석해 책까지 쓰셨던 경험이 GEO 알고리즘을 공략하는 데 어떻게 전이됐나요? 추천 알고리즘을 다뤄본 사람만 아는, GEO에서도 통하는 원리가 있다면요?

전이됐다기보다는 저는 그냥 같은 일이라고 봐요. 유튜브나 LLM이나 결국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걸 출력한다는 점에서 본질이 같거든요.

유튜브 할 때 계속 붙잡고 있던 질문이 있어요. 같은 주제로 올렸는데 왜 누구는 100만 나오고 누구는 1만도 안 나오지. 이걸 파다 보면 답이 늘 두 갈래로 나뉘어요. 사람이 좋아하는 콘텐츠냐, 그리고 알고리즘이 인정하는 콘텐츠냐. 둘 중에 하나만 되면 안 돼요. GEO도 똑같아요. 사용자가 실제로 묻는 질문에 답하고 있느냐, 그리고 AI가 인용하기 좋은 형태냐.

제가 샌드박스에서 한국 유튜브 전체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했었는데요. 하루에 7만 개씩 올라오는 걸 계속 들여다봤어요. 그때 남은 게 유튜브 공략법이 아니라 데이터로 대중의 선호를 읽는 눈이었어요. 그래서 LLM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건 저한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

Q3.교보, 올리브영, 미래에셋 같은 대기업들조차 GEO 점수가 30점대던데, 예산과 인력이 충분한 조직이 왜 점수가 낮을까요?

두 가지가 겹쳐 있어요.

첫 번째는 대기업 홈페이지에 정보가 없어요. 이게 제일 커요. 콘텐츠 트렌드가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넘어오면서 홈페이지에서 텍스트가 계속 빠졌거든요. 지금 대기업 홈페이지 대부분은 브랜드 무드 보여주는 공간이지 정보가 풍부한 공간이 아니에요. AI가 읽을 게 없는 거죠.

두 번째는 홈페이지에 주인이 없어요. GEO를 하려면 내용도 많아야 하고 기술적 개선도 같이 가야 하는데, 개편 회의 열면 누구는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 그러고, 내용 컨펌받는 데 몇 주 걸리고, 개발팀은 GEO가 왜 중요한지 잘 모르니까 비협조적이고요. 다들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딱히 어느 부서 것도 아니라서 결국 진행이 거의 안 돼요.

그래서 실제로 규모가 10분의 1인 회사가 AI에서 1위로 추천되는 산업이 꽤 많아요. 요즘같이 AI 검색 많이 쓰는 시대에 정말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거죠.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 노성산 대표님 현장 사진
리스너들 앞에서 GEO를 어떤 순서로 실행했는지 이야기하는 노성산 대표님.

Q4.예산도 개발자도 없는 1인 브랜드가 이번 주말에 딱 3가지만 할 수 있다면, 슬라이드의 체크리스트 중 무엇부터 시키시겠어요?

하루에 끝낼 수 있는 걸로만 골라봤어요.

첫 번째는 우리 서비스 내용을 팩트 위주로 잘 정리해서 나무위키에 한번 등록해보는 거예요. 대신 광고성 짙게 쓰면 삭제되니까 조심하셔야 하고요. 등재 기준 안 맞아서 반려될 수도 있는데, 그러면 그 정리한 문서를 자사 채널에 올려두기만 해도 남는 게 있어요.

두 번째는 robots.txt에 봇 접근을 열어놨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의외로 막아둔 곳이 많아요. 이건 개발 영역이라기보다는 서버에 있는 20줄도 안 되는 파일 고치는 거라 난이도가 거의 0이에요. 고치는 김에 llms.txt까지 해두시면 더 좋고요.

세 번째는 우리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어떤 키워드로 인식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거예요.

5성급 호텔이 가성비로 GEO를 할 수는 없잖아요.

다이소가 럭셔리로 못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대개 브랜드는 이상이랑 현실이 달라요. 고객은 현실을 얘기하는데 브랜드는 이상을 얘기하면 GEO는 절대 안 됩니다.

Q5.'50점짜리 1,000개보다 100점짜리 1개'라고 하셨는데, 노 대표님 기준에서 100점짜리 콘텐츠의 구체적인 조건은 무엇이고, 실제로 100점짜리 하나를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요즘 AI로 딸깍하면 글이 나오니까 좋은 사이트에 500개, 1000개씩 뿌리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많이들 하시고요. 근데 효과는 거의 없어요.

저희는 반대로 100점짜리를 소량 생산해서 정확하게 공략하는 걸 선호해요. 조건을 다 말씀드리긴 좀 어려운데 방향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질문 하나에 그 문서 안에서 답이 끝나느냐, 주장에 출처가 붙어 있느냐, 경쟁사 대비 나은 점이 사실로 적혀 있느냐.

결국 AI가 좋아하는 글의 내용이랑 뎁스가 어디까지인지를 알아내는 게 노하우예요.

시간은 저희 기준으로 최소 30분 이상 걸려요. 시스템도 있고 자동화도 어느 정도 되어 있고 노하우도 쌓인 상태에서 그 정도고요, 그마저도 계속 여러 번 수정해요. 그만큼 간단한 작업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글을 기술적으로 빠르게 학습되게 배포하고 업데이트하는 것도 또 다른 일이고요. 그래서 GEO가 기술이랑 콘텐츠의 융합이라고 보는 거고, 마케팅만 해오신 분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어요.

Q6.4번째 창업이고 이번엔 엑싯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앞선 세 번의 창업에서 배운 것 중 지오랭크에서 다르게 하고 있는 건 무엇인가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창업이 4번이 아니라 앞서 3번의 스타트업 그리고 이번이 첫 창업이에요. 이전에 임원으로 있었지만 직접 창업해보니 또 다르더라고요.

공교롭게도 지금 회사까지 포함해서 네 곳 다 큰 금액의 투자를 받았어요. 하나는 폐업했고, 두 곳은 유명한 데지만 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 만큼 크게 어려워졌고요. 그걸 겪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유니콘이라는 큰 꿈도 좋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효율 높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하는 쪽으로 목표를 잡았어요.

그래서 지오랭크에서는 자금 관리를 타이트하게 가져가요. 속도 내려고 크게 베팅하기보다는, 작게 시도해보고 실패해도 리스크가 거의 없게 만들어두고 움직이는 방식이에요. 3년 동안 매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는데 인원은 3년 전이랑 똑같아요. 이 정도면 선방 아닌가 싶습니다.

발표 이후 궁금했던 이야기
위픽 인사이트서클 Vol.5 노성산 대표님 현장 사진
발표 뒤 이어진 현장 Q&A 세션. 노성산 대표님을 비롯한 스피커 네 분이 리스너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Q1.구글이 SEO 어뷰징을 잡아왔듯 AI 회사들도 GEO 조작을 걸러내기 시작할 텐데, 지금의 GEO 노하우 중 2-3년 뒤에도 살아남을 것과 무력화될 것을 나눈다면요?

LLM이든 구글이든 네이버든 어뷰징 심해지면 결국 걸러내요. AI 슬롭 쏟아지는 지금은 더 그럴 거고요. 저는 이게 결국 의도의 문제라고 봐요.

저희가 GEO 점수를 눈에 보이게 보여드리긴 하는데, 점수 올리려고 GEO를 하지는 않아요. 그 브랜드가 실제로 가진 장점, 경쟁사 대비 나은 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걸 사실 기반으로 AI가 학습하게 배포하고 관리하는 게 저희 일이에요. 그래서 고객사랑 경쟁사 리서치에만 2주를 써요.

GEO가 유행하니까 워드프레스로 해야 된다, 보도자료만 뿌리면 된다, 위키만 하면 된다 이런 얘기가 많이 도는데 세상에 그렇게 간단한 답은 없어요. 저희만 해도 GEO 최적화 웹사이트 하나 만드는 데 체크리스트가 200개가 넘습니다. 2~3년 뒤에 살아남는 건 사실을 다루는 쪽이고, 사라지는 건 점수를 다루는 쪽이라고 봐요.

도메인을 산 지 3개월 만에 AI 인용률을 끌어올린 순서, 노성산 대표님에게서 하나하나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비밀 병기가 있었던 게 아니라 아는 걸 빠짐없이 다 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위픽레터는 이렇게 마케터를 조명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갑니다. 무대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다음 위픽 인사이트서클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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