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도구가 일주일 뒤, 한 달 뒤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확신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오픈클로 시리즈를 쓰고 나서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몇 가지만 여기서 답할게요.
Q. ChatGPT 잘 쓰고 있는데 에이전트가 왜 필요한가요? 솔직히 모든 마케터에게 필요하지는 않아요. 챗봇으로 충분한 업무가 있고, 에이전트가 필요한 업무가 따로 있어요. 그 기준은 EP.03에 썼습니다.
Q. 맥미니가 없으면 안 되나요? 아니에요. 안 쓰는 노트북이면 돼요. 시연은 우분투 리눅스에서 합니다. 무료.
Q.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오픈클로는 무료예요. Claude API 충전만 필요합니다. $5부터. 월 구독 아니에요. 쓴 만큼.
Q. 개발을 전혀 모르는데요? 이 웨비나가 바로 그런 분을 위해 만든 거예요. 저도 개발자가 아니라 마케터입니다. 이런 질문들이 설치 전에 사람을 멈추게 해요. 4월 17일 금요일 저녁 6시에 초기화된 컴퓨터 앞에서 90분 라이브로 전부 보여드릴게요. 다시보기와 Q&A 채널 1주일 포함. 33,000원.
마케팅 디자이너 이직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외주와 에이전시로 눈을 돌리고, 스타트업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그 일을 흡수하기를 바라며, 심지어 Canva와 같은 AI 툴이 마케터 스스로 디자인을 찍어내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술직이 AI에게 밀려날까 두려워하는 시대, 어쩌면 마케팅 디자이너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가장 쉽게 대체될 거라는 서늘한 직감이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단순히 배너를 잘 찍어내는 '비주얼 기술자'를 넘어,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역할의 정의를 배민 마케팅 디자이너 'HYO'님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로봇청소기와 AI가 내 손발을 대신하는 시대, 왜 내 일하는 시간은 그대로고 다크서클만 짙어질까요? 기계가 1시간을 아껴주면 그 여유를 즐기는 게 아니라, 빈자리에 다른 일을 기어코 욱여넣어 '가성비'를 뽑고 마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지독한 효율병이 마케팅 판까지 획일화시켰다는 겁니다. 고객 이탈률 0.1% 막겠다고 '매끄럽게만 깎고 다듬다 보니, 결제는 빠른데 뒤돌아서면 남는 게 없는 뻔한 브랜드들만 쏟아지고 있죠. 다들 매끄러운 정답만 외칠 때, 오히려 고객이 기꺼이 머물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마찰력'을 설계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과거 '컴퓨터'라는 단어는 기계가 아니라 계산을 수행하는 사람을 뜻하는 직업명이었습니다. 기계가 그 역할을 완벽히 대신하면서 직업은 사라지고 단어의 의미마저 바뀌어버렸죠. 눈 깜짝할 새 카피를 뽑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AI를 마주하는 요즘, 마케터들 역시 비슷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동안 일하는 감각만 주었던 껍데기 같은 '가짜 노동'을 걷어내고 있는 거라면 어떨까요? 반복 업무가 사라진 자리에 마케터의 뼈저린 진짜 실력만 적나라하게 남는 시대. 우리는 AI에게 대체되는 도구가 될까요, 아니면 기계를 부리는 압도적인 사용자가 될까요? 기술의 격변기 속 마케터가 쥐어야 할 가장 본질적인 무기를 위픽레터에서 고민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