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라면 MZ세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발빠른 마케터라면 MZ를 넘어 잘파세대 라이프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잘파세대(Zalpha) :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
미래 소비의 주축이 잘파세대라는 점에서 기업들은 잘파세대에 주목하면서 이들의 취향과 관심사,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하며 잘파세대를 겨냥한 맞춤 서비스와 마케팅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파세대의 소비 특징은 무엇일까요?
#1. 주식, 재테크에 관심 많은 디지털 네이티브
잘파세대는 금융과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라서 어려서부터 경제관념을 가지며 주식, 제테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SNS와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이기도 합니다.
#2. 신구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며 개성과 가치관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 결정
잘파세대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정체성이 확고하며, 자신의 명확한 가치에 따라 취향화 된 ‘가치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친환경, 젠더리스, 커스터마이징 등 성향을 공략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잘파세대 맞춤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3. 숏폼 등 순간 마케팅 선호
잘파세대는 지루함을 못 참기 때문에 짧은 ‘숏폼’콘텐츠를 좋아합니다. 또한 이들은 유튜브, 틱톡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직접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SNS에는 이미 상당수의 구독자를 지닌 키드플루언스(Kid와 Influence 합성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파세대를 겨냥해 기업들은 어떤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을까요? 대표적인 사례를 몇가지 알아봅니다.
잘파세대는 재미를 쫓고 SNS로 일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문화가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SNS에 업로드하기 좋은 그야말로 ‘갬성’있거나 힙한 팝업스토어, 굿즈, 제품 패키지, 한정판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 이색 팝업스토어로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유도한 홍대 최고심X고려은단 콜라 팝업스토어
출처 : 고려은단
고려은단과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함께 ‘비타민C 쏠라C’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요. 최고심은 하찮게 귀여운 캐릭터에 직설적이고 긍정적인 문구로 MZ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최고심 팝업스토어는 오브젝트 서교점, 전주점, 삼청점에서 열렸습니다.
#2. 메타버스 공간에 분식점 오픈한 농심 신라면
출처 : 신라
알파세대는 메타버스 안에서의 놀이도 즐기는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농심은 지난해 말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 월드를 오픈해 운영했습니다. 이곳에서 소비자는 직접 라면을 조리하고 자신의 레시피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라면 끓이기 대회를 열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레시피를 실제 신제품으로 출시함으로써 온-오프를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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